미스지의 아트&라이프

지춘희 디자이너가 <아트&라이프 프로젝트 Vol.1>로 초대한다.

갤러리 지 입구

미스지 컬렉션 건물에는 작은 정원이 있다. 디귿 형태의 건물이 품고 있는 공간이다. 초록 풀이 자란 그곳에 얼마 전 모델들이 섰다. 작은 정원에서 패션쇼가 펼쳐진 것은 <아트&라이프 프로젝트>를 진행한 디자이너의 뜻이겠다. 일상에 들인 미술 작품, 고전이 된 덴마크 가구, 그리고 ‘옷’이라는 매개체가 그 사이를 연결해준다. 말 그대로 ‘아트 앤 라이프’다.

패션 디자이너 지춘희는 많은 회화 작가들의 작품을 보다가 박승순 화백의 작품을 발견했다. 20여 년간 색과 조형적인 요소를 접목해온 그가 평면과 오브제로 선보인 추상 작품들은 과감하면서도 균형미가 살아있다. 그의 화폭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들은 강렬한 색채와 붓 터치로 표현된 프린트가 주를 이룬다. 전시 공간 곳곳에 놓인 핀율의 목재 가구는 옷과 미술 작품 사이에서 묘하게 어우러진다. 기능뿐만 아니라 조형미를 살린 가구를 디자인한 건축가 핀율 또한 컬러 사용을 즐기는 창작자였다.

<아트 앤 라이프 프로젝트>는 이번이 첫 전시이다. 1979년부터 옷을 만든 패션 디자이너의 심미안을 또 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프로젝트는 흥미롭다. 앞으로도 협업 프로젝트는 계속될 예정이다.

<아트&라이프 프로젝트Vol.1> 7월 14일까지. 청담동 미스지컬렉션 갤러리 주소 강남구 압구정로60길12 문의 02-548-9026  

핀율의 버튼이 달린 펠리컨 체어(1940), 박승순 작가의 ‘선.미.공간’(2016), 그리고 의상들.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들과 박승순 작가의 ‘선과 공간’(2016)

박승순 작가의 하모니v(2015), ‘선.미.공간’(2016). 핀율의 가구는 ‘그로브 캐비넷’(1961)과 ‘44체어’(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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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이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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