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코리아 로니 혼과 류이치 사카모토의 전시

‘Remembered Words—(Sunflower)’, 2012-2013, Watercolor, graphite, and gum arabic on paper, 38.1×27.9cm, Photo by Tom Powel Imaging,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Image provided by Kukje Gallery

‘Remembered Words—(Fat)’, 2012-2013, Gouache, watercolor, graphite, and gum arabic on paper, 38.1×27.9cm, Photo by Genevieve Hanson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Image provided by Kukje Gallery

로니 혼의 언어

어느 도시의 어느 장소에 있어도(심지어 복잡한 아트 페어 한복판에서도), 한 뼘 크기의 사유의 공간을 선사하는 로니 혼의 작품이 서울에 온다. 국제갤러리에서

네 번째로 열리는 로니 혼의 개인전은 드로잉으로 꾸려졌다. 드로잉은 로니 혼의 작업에서 중요한 요소이자 언어와 정체성을 고찰하는 중요한 장이다. <Remembered Words>에는 단어의 의미와 기억 간의 미묘한 관계를 실험하는 아홉 점의 드로잉 작품이 전시된다. 고유의 언어로 논리적이고 치밀한 사유를 펼쳐나가는 로니 혼이 마련한 ‘단어 게임’을 즐겨보길. 이번에 전시되는 드로잉들이 로니 혼의 다른 주요 작품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들여다보고, 의식의 흐름을 이어가보는 것도 흥미로운 놀이다. 5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에디터/ 김지선


류이치 사카모토의 궤적

류이치 사카모토의 단독전이 세계 최초로 한국에 펼쳐진다. 그는 <마지막 황제>, <레버넌트>, 한국 영화 <남한산성>, 그리고 최근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 이르기까지 대작 필름의 음악감독과 작곡가로 이름을 올린, 동시대 가장 핫한 현대음악가 중 한 명이다. 연주자, 영화음악감독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백남준, 알바 노토(Alva Noto) 같은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는 한편, 삼림보호단체 모어트리즈(More Trees) 설립, 원자력 반대운동 단체 노누크(No Nukes) 활동 등 소셜 액티비스트로도 활약해왔다. 남산 밑 문화공간 피크닉(Piknic)에서 개관 행사 일환으로 5월 26일부터 10월 14일까지 <Ryuichi Sakamoto : Life, Life>전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류이치 사카모토 다큐멘터리 상영, 백남준과 함께한 ‘All Star Video’의 귀한 영상들이 공개된다. 뿐만 아니라 그가 직접 제작했거나 영향을 주고받은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작품들이 소개된다. 예술가로서, 음악가로서, 자연인으로서, 또 사회운동가로서 그의 삶의 궤적을 좇는, 오감이 풍성한 전시가 될 전망이다.

어시스턴트 에디터/ 이현준

  • Kakao Talk
  • Kakao Story

Credit

에디터
어시스턴트 이 현준
출처
50305
본 기사를 블로그, 커뮤니티 홈페이지 등에 기사를 재편집하거나 출처를 밝히지 않을 경우,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웹사이트 내 모든 컨텐츠의 소유는 허스트중앙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