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플러에 어울리는 헤어

도톰한 아우터와 니트 머플러의 계절, 매력을 돋보이게해주는 헤어스타일 가이드.

Prada

도톰한 니트 머플러와 풍성한 퍼 스누드, 포근한 캐시미어 코트가 간절해지는 계절이다. 하지만 윈터 룩에 매력적인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은 법. 조금만 마찰이 생겨도 정전기가 일어나 머리카락이 부풀어오르고 얼굴에 달라붙기 때문. 곱슬머리라면 자칫 영화 <해리 포터>의 해그리드처럼 보이기 십상이다. 윈터 스타일링과 예쁜 헤어의 간극을 좁히려면?

Michael Kors

Prada

벌키한 니트 소재의 머플러를 선택했다면 프라다와 미소니 컬렉션의 헤어스타일이 좋은 예. 귀도 팔라우는 차분하게 빗어 내린 머리를 양 갈래로 나누어 머리 끈으로 가볍게 묶어준 뒤 매듭이 있는 부위를 머플러로 자연스럽게 가렸는데, 이렇게 하면 시간이 지나도 흐트러짐 없는 헤어를 연출할 수 있다. 이때 머플러의 매듭은 목 뒤로 넘겨야 깔끔해 보이니 참고하자.

조여정

Les Copains

소녀처럼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강한 프라다의 헤어스타일이 조금 부담스럽다면? 디젤 블랙 골드 컬렉션이 좋은 대안이다. 텍스처를 살린 웨이브 헤어를 양손으로 나누어 잡은 뒤 한쪽만 머플러 안쪽으로 넣어 연출하고 다른 한쪽은 자연스럽게 풀어 내리는 식. 간단하지만 앞서 설명한 헤어와는 180도 다른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다만 오후가 되면 ‘따끔’한 정전기와 함께 잔머리가 다시금 들뜰 수 있으니 푸석푸석한 머리카락에 수분감을 더해줄 헤어 오일이나 미스트 등을 수시로 사용해 헤어스타일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자.

박수진

Agnona

얇은 실크 머플러는 높은 보온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부피가 작아 풍성한 웨이브 헤어나 번 헤어, 긴 머리와 쇼트커트 등 헤어스타일에 상관없이 모두 잘 어울린다. 의도적으로 헤어에 컬을 강하게 넣어 진한 웨이브를 연출하는 것도 강약을 조절하는 헤어스타일링 방법. 다만 목이 짧은데 폭이 넓은 스카프를 타이트하게 연출하면 단점이 더욱 부각될 수 있으니 에르메스의 트윌리처럼 폭이 좁거나 길이가 긴 디자인을 선택할 것.

차정원

 

Acne studios

한겨울의 단골 아이템, 터틀넥이나 모크넥 디테일 톱을 선택했다면 헤어 스타일리스트 유진 슐레이먼이 진두지휘한 아크네의 헤어스타일을 눈여겨보자. 단정하게 내려 묶은 포니테일 헤어를 옷 안쪽에 넣어 연출하는 헤어스타일에서 한 단계 진화한 이 헤어스타일은 세련된 보브 헤어처럼 보이는 착시 효과까지 엿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연출법. 드라이어나 아이언으로 매끈하고 차분하게 펴준 다음 귀 뒤로 넘긴 상태에서 내려 묶는다. 이 상태에서 머리끈을 아래로 조금 잡아당긴 후 포니테일을 한쪽 어깨 앞으로 넘겨주면 넘긴 방향에만 볼륨이 생기며 단발머리처럼 연출된다. 이때 페이스 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가르마를 과감하게 타거나 손끝으로 잔머리를 아주 조금만 빼내어 보완할 것.

손예진

하지만 이 모든 팁에 앞서 헤어 스타일리스트들이 이구동성으로 강조하는 단 한 가지는? 의상의 부피와 헤어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 퍼 목도리를 칭칭 감은 데다 컬이 살아 있는 헤어를 있는 그대로 풀어 헤친다면 모발과 목도리가 뒤엉켜 답답해 보일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얼굴이 커 보인다. 그러니 부피가 크고 도톰한 퍼 스누드나 벌키한 실루엣의 아우터에는 차분하고 슬릭한 헤어스타일을 선택하고, 얇은 실크 스카프나 목선이 그대로 드러나는 캐시미어 터틀넥에는 헤어의 텍스처를 풍성하게 살리는 방식으로 강약을 조절하면 훨씬 세련돼 보인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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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디지털 에디터정 예진
사진Moda on Air(컬렉션), Kim Kyujun(제품), 조여정, 손예진, 박수진 인스타그램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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