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도사들이 예측하는 2019 시술, 바디 트렌드!

용한 점집을 찾고 있다고? 환영한다. 2019년의 ‘뷰티 운세’만큼은 기가 막히게 예측해줄 뷰티 도사들이 여기 모였다. ‘복비’는 그저 열린 마음과 정독을 위한 집중력, 5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이면 된다.

미세 부위 시술

트렌드를 논하기 앞서 ‘리뷰티 디렉터’라는 직업을 먼저 소개하고 싶다. 인간의 외모란 유전적으로 타고난 신체 조건부터 살아온 시간, 환경, 경험치가 한데 융합된 결과물이다. 그렇기에 아름다움을 디렉팅한다는 것은 단순히 매부리코를 교정하는 것 이상의 ‘인상’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귀결된다. 따라서 외모라는 결과물이 도출되기까지 모든 과정을 입체적으로 살피고 디렉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으로 언급될 모든 시술은 궁극적으로 인상을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 데 있다는 걸 말하고자 한다. 이건 어쩌면 2019년 트렌드와도 긴밀히 연관되는데 “시술은 그저 거들 뿐”이라는 답변이 성형 트렌드를 묻는 질문에 가장 솔직하고 명확한 답이다.

최근 몇 년 동안 급속도로 예뻐지는 ‘엘리베이터식’ 변신은 환영받지 못했다. 예전엔 대대적인 개선을 원했다면 이젠 어려 보이는 인상에 대한 니즈가 커졌다. 요구 사항도 구체화됐다. 과거에는 “코를 높이고 싶어요.”라고 했다면 이제는 “뚱뚱한 코끝을 교정하고 싶어요.”라는 식으로. 즉, 인상이나 표정을 바꾸는 미세 부위 시술이 핵심 트렌드다. 피부 시술은 진피를 탄탄하게 만드는 콜라겐 부스터들이 상한가를 칠 전망. 특히 2018년 하반기에 도입된 ‘루미너스 셀’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 슬리밍도 주요 키워드다. 예전엔 그저 커 보이는 얼굴에 칼을 대려고 했다면 이젠 부기를 빼고 탄력을 더해 얼굴선 찾기에 집중한다. 페이스 라인을 교정하는 데는 악센트 프라임, 튠페이스가 유행처럼 번질 것이다. 그 밖에 입꼬리 보톡스, 실을 이용한 인중 축소술이 대표적인 미세 교정술이다. 뷰티 트렌드는 미술사조의 흐름과 비슷하다. 극사실주의 후에 초현실주의가 오고, 그것이 과하다고 여겨질 때쯤 미니멀이 오며 로맨티시즘이 도래한다. 하지만 우리 외모의 타고난 장점과 단점은 영원 불멸이다. 따라서 무언가를 크게 바꾸려 하기보다 건강에 포커스를 맞추며 자존감을 키우는 것이 옳다. 글/ 안미선(리뷰티 디렉터)

 

균형 잡힌 몸, 어깨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여리하고 마른 몸을 선호했다는 걸 부정할 이는 없을 거다. 그리고 이제는 큰 S자를 그리는 몸매에 환호한다는 것도. 아마 연말  ‘몸 시상식’을 연다면 킴 카다시안의 엉덩이나 화사의 허벅지가 유력한 여우주연상 후보가 아닐까. 이런 변화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 피트니스 선수나 트레이너가 ‘셀럽화’되고, ‘홈트’가 유행하면서 멋진(!) 몸을 소유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난 게 크다. 어찌 됐건 이런 추세를 따라 2018년에는 큰 S자의 중심에 있는 엉덩이가 모든 여성들의 공략 대상이었다. 2019년에도 엉덩이는 여전히 피곤할 예정이지만 달라진 점을 찾으라면 ‘볼륨감’과 ‘여성미’ 항목에 ‘균형미’가 추가될 전망. 이미 피트니스 분야 비키니 모델 선발 기준에는 밸런스가 잡힌 몸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큰 S자의 중심이 엉덩이였다면 벌어진 어깨는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중추 역할을 한다. 매일 ‘쥐’ 나는 엉덩이를 부여잡았다면 이젠 어깨로 타깃을 변경해야겠다. 어깨를 키우면 몸의 선은 생각했던 것보다 놀랍게 달라진다. 가장 먼저는 얼굴이 작아 보이고 허리가 잘록해 보이면서 엉덩이를 키우지 않아도 힙라인이 부각된다. 이렇게 되면 동양인에게는 다소 거북해 보일 수 있는 빵빵한 엉덩이에 집착하는 일도, 유전적으로 타고난 외국인 사이즈를 따라가기 위해 ‘가랑이가 찢어지는 참사’도 적어질 것이다. 여성들이 절반 이상 겪는 하체 비만도 보완할 수 있다. 상체와 하체의 균형이 맞으면서 시선을 분산시킨다. 우린 지금까지 단점이라고 여기는 부위만 미친 듯이 운동해왔다. 하지만 간과해선 안 된다. 밸런스가 깨지면 단점이 더 부각된다는 것을. 2019년에는 밸런스, 즉 균형 잡힌 몸을 위해 ‘젖 먹던’ 힘을 쏟아야 할 때다. 글/ 한솔(피트니스 선수, 소울피트니스 대표)

  • Kakao Talk
  • Kakao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