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라이트, 파괴하는 방법?

울퉁불퉁하게 잡히는 셀룰라이트는 악명 높을 정도로 없애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가망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

여자들이 ‘지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몇 가지가 있다. 거뭇하게 자리 잡은 기미, 자글자글한 주름, 그리고 셀룰라이트. 여성들 중 90% 이상은 나이가 들면 허벅지, 엉덩이 등에서 숨길 수 없는 ‘덩어리’를 보게 된다. 이와 같은 지방 덩어리가 생기는 이유는 매우 다양한데, 명동 클린업피부과 김지영 원장은 셀룰라이트는 지방세포가 커지고 많아지는 비만과는 다른 증상이라고 전한다.

“피하지방층의 지방세포 사이에는 말랑말랑한 바탕질이 있는데, 노폐물과 독소 등으로 인해 진득진득하게 굳게 되죠. 이렇게 지방과 변성된 결합 조직이 뒤엉켜 있는 것이 바로 셀룰라이트예요.”

이처럼 셀룰라이트는 단순한 지방 조직이 아닌, 지방세포와 노폐물 등이 마구 얽혀 생기기 때문에 제거가 쉽지 않다. 게다가 방치할 경우 혈관과 림프관을 눌러 순환을 방해하고 비만을 가속화한다.

“최근에는 만성피로, 근육통, 혈액순환 장애 등이 셀룰라이트로 인해 생길 수 있다고 해서 ‘셀룰라이트 증후군’이라는 용어까지 생겼어요.”

미르테바이혜정의 박혜정 원장은 허벅지, 무릎 뒤, 골반 등 림프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부위에 많이 생긴다고 덧붙인다. 하지만 다행히도 첨단 기술의 홈 디바이스부터 효과가 빠른 시술까지, 신뢰할 수 있는 신 무기가 등장했으니 이들의 도움을 받아볼 것. 

 

AT THE SPA

당신이 곧 런웨이에 서야 하는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이라고 가정해보자. 아니, 몇 주 뒤에 해변에서 수영복을 입어야 한다면? 신속하게 효과를 볼 수 있는 관리가 필요하다. 실제 뉴욕의 수많은 모델들은 쇼에 서기 전, 고주파 디바이스를 사용해 커진 지방세포를 분해하고, 콜라겐 생성을 높인다. 정려원, 오연서, 장윤주 등 수많은 배우들을 관리하는 박혜정 원장 역시 셀룰라이트 관리에 고주파 기기를 자주 이용한다고. “고주파 관리는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어요. 혈액과 림프 순환에 도움을 주고, 호르몬 분비를 정상화해요. 또 지방을 분해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죠. 튼살 완화에도 효과적이고요.” 그녀는 또 피부에 물리적인 자극을 줘서 정체되어 있는 셀룰라이트 조직을 재배치시키는 ‘석션 기기’ 관리 역시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하체, 등, 복부, 팔 등 셀룰라이트가 많이 정체되어 있는 부위에 사용하면 피부 표면을 고르게 만들어주죠.” ‘전지현 에스테틱’으로 알려진 김연옥 에스테틱의 조아란 부원장은 LPG 엔더몰로지 관리를 추천한다. 엔더몰로지는 셀룰라이트가 순환 장애로 인해 생긴다는 사실에 근거해 만들어진 대표적인 음압 마사지 요법. “두 개의 회전 롤러와 진공 음압이 피하지방층과 심부근막, 근육층까지 끌어올려 피하지방층 내 섬유질을 파괴하죠. 또한 미세혈관과 임파선에 자극을 주어 정체된 순환을 원할하게 만들어요.” 그 밖에도 림프 마사지를 통해 세포 대사와 노폐물 배출을 돕는 ‘림프드레니지’와 전신 클렌징 효과를 주는 ‘보디랩’ 역시 셀룰라이트에 효과적인 관리 방법.    

AT HOME

셀룰라이트는 단순한 지방층이 아니기 때문에 특화된 제품을 쓰는 게 중요하다고 조아란 부원장 강조한다. “플로보노이드나 테르펜과 같은 식물성 추출물을 첨가해 미세순환을 개선해주는 제품을 선택하세요.” 명동 클린업피부과 김지영 원장의 설명. 마사지는 맨손이 기본이지만, 빈 병이나 테니스공과 같은 도구를 활용하면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특히 아로마 오일이나 셀룰라이트 크림을 사용하면 더 빠른 결과를 볼 수 있다고 박혜정 원장은 덧붙인다. “단, 셀룰라이트 크림을 쓸 때는 소량만 사용하세요. 마사지를 할 때 열이 발생해 가려움증이나 따끔거림을 유발할 수 있죠.” 뷰티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 일본 뷰티 디바이스 판매 1위 브랜드 야만뷰티에서 다이어트 마사지기 ‘RF보떼 캐비스파 코어’를 선보였는데, 초음파의 진동이 굳어진 셀룰라이트를 분해하고 고주파와 EMS 파동이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주 2~3회, 1일 30분 이내 사용을 권장합니다.” 야만뷰티 박윤 이사의 말. 임상실험 결과, 한 달을 꾸준히 사용했을 때 울퉁불퉁했던 피부가 매끈해진 건 물론, 허벅지는 6.3cm, 복부는 12.4cm 둘레가 감소했다.

AT THE DERM

근 10년, 혁신적인 시술들이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피부 전문가들이 선정한 가장 효과적인 시술 방법은? 바로 ‘셀피나’. 2015년 FDA의 승인을 받은 시술로 작은 칼날이 피부 아래 지방층에 있는 섬유 띠를 잘라내는 원리. 칼날이 주사 바늘처럼 얇아 출혈이 일어나지 않고, 국소마취효과로 통증도 거의 없다. 뉴욕의 피부과 전문의 로버트 아놀릭 박사는 “이 시술은 엉덩이와 허벅지 뒤편에 셀룰라이트가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해요. 한 임상 실험에서는 시술을 하고 2년이 지난 후에도 94%의 환자들이 그 결과에 만족했고, 3년 후엔 93%의 환자가 여전히 만족한다고 답했죠.”라고 소개한다. 명동 클린업피부과 김지원 원장은 기압을 이용한 방식인 ‘바쿠메드’를 시술한다. 이는 셀룰라이트 개선뿐만 아니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고, 독소 배출, 만성 염증 치료 등에 효과적이다. 비만 주사 등과 병행하면, 지방 조직 감소에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3D 입체 초음파를 이용한 ‘악센트 프라임’ 역시 최근 주목받는 시술법. 지방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해 치료 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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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Liz Krieger
사진 Harper’s Bazaar Brazil
기타 도움말/ 박혜정(미르테바이혜정), 조아란(김연옥 에스테틱), 김지영(명동 클린업피부과)
출처
50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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