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지막 황제’ 속 여인처럼

21세기 들어 이번 가을만큼 컬러에 관대한 계절은 없었다. 불꽃이 튈 듯 강렬한 푸크시아 핑크부터 차갑고 쓸쓸하기 그지없는 미드나이트 블루 그리고 요염함과 우아함을 모두 갖춘 레드까지.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영화 '마지막 황제' 속 애수 짙은 여인들에게 영감을 받아 선보이는 어딕션의 ‘엠프레스 오키드’ 컬렉션은 이번 시즌 컬러의 향연에서 만나는 정점이다. 한 시대의 종언과 함께 사라진 여인들의 사랑, 슬픔, 열정, 절망, 고독, 환희… 풍부한 감정을 담은 컬러들.

아르데코 시대의 화려한 이미지를 완성해주는 ‘컴팩트 어딕션 시누아즈리’의 퍼플 팔레트 ‘상하이 브렉퍼스트’에서 반짝이는 앤티크 퍼플 섀도를 눈두덩 전체와 언더라인에 바르고, 시어한 푸크시아 핑크를 과감하게 덧발라 그러데이션한다. 그런 다음 골드 컬러를 눈매 중앙에만 살짝 얹어 입체적으로 빛나는 눈매 완성. 입술은 10색 립 팔레트 ‘루즈 컴팩트 어딕션, 엠프레스 오키드’의 7번 버건디 레드를 연하게 펴 바르고, 볼에는 은은한 코럴 핑크 컬러의 ‘더 블러시’ 16번을 더했다. 모두 Addiction 제품.

Addiction 컴팩트 어딕션 “시누아즈리” 상하이 브렉퍼스트 9만9천500원

Addiction 컴팩트 어딕션 “시누아즈리”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상하이 브렉퍼스트, 이스턴 주얼, 레인, 라스트 엠퍼러, 차이나 걸, 트러스트 미 / 영화 ‘마지막 황제’ 속 여인들의 색채, 시누아즈리(17~18세기 유럽의 후기 바로크, 로코코 양식에 중국풍이 가미된 미술품)에서 영감을 받아 동서양의 색채가 오묘한 조화를 이룬 6가지 아이섀도 팔레트. 각 큐브 콤팩트마다 9가지 감각적인 컬러가 담겨 내추럴한 메이크업부터 강렬한 메이크업까지 완성할 수 있다. 각 9만9천500원.

‘컴팩트 어딕션 시누아즈리’의 레드 팔레트 ‘이스턴 주얼’ 속 코럴 섀도를 넓게 펴 바르고, 잔잔한 펄감의 미드나이트 블루는 쌍꺼풀 라인에서 샤프하게 끝을 빼줄 것. 그런 다음 짙은 그린 섀도를 중앙에 발라 위아래 컬러를 부드럽게 연결한다. 입술엔 ‘루즈 컴팩트 어딕션, 엠프레스 오키드’의 시어한 체리 컬러를 연하게 발랐다. 모두 Addiction 제품.

‘컴팩트 어딕션 시누아즈리’의 핑크 팔레트 ‘트러스트 미’에서 은은한 펄감의 골드 베이지를 눈두덩 전체에 얇게 바른 뒤, 가장 어두운 브라운 컬러를 도톰하게 아이라인에 펴 발라 눈매를 깊이 있게 강조한다. 그런 다음 한 톤 밝은 촉촉한 펄 브라운으로 그러데이션할 것. 입술은 ‘루즈 컴팩트 어딕션, 엠프레스 오키드’의 5번째 크림슨 레드로 또렷하게 바르면 클래식한 레드 립 메이크업 완성.

(위) Addiction 루즈 컴팩트 어딕션 “엠프레스 오키드” 내추럴한 로즈부터 다채로운 레드, 딥한 와인 컬러까지 총 10가지 컬러가 담긴 립 팔레트. 시어 또는 볼드하게 발색된다. 영화 ‘마지막 황제’ 속 혼돈의 시대를 살아낸 귀족 여성을 테마로 한 패키지는 일러스트레이터 타나베 히로시와 컬래버레이션한 것. 8만6천원. (아래) Addiction 컴팩트 어딕션 “시누아즈리” 트러스트 미 총 6개의 팔레트 중 가장 웨어러블하고 활용도가 높은 콤팩트를 꼽으라면 바로 이것. 다양한 톤과 텍스처의 베이지, 브라운 컬러가 담겨 ‘트러스트 미’라는 이름처럼 음영 메이크업을 책임진다. 9만9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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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사진 Choi Moonhyuk
헤어 강현진
메이크업 최시노(seoulbase)
스타일리스트 박정아
어시스턴트 지우혜
출처
5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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