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고 있는 신상 다이어트 6

살을 빼기 위해 이것저것 안 해본 게 없는 ‘다이어트 유목민’들이여, 당신의 도전정신을 불태울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한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듯이, 도전하다 보면 살이 빠지는 기적을 경험할지니!

시간 제한 다이어트

무엇을, 얼마나 먹느냐에 관계없이 음식을 섭취하는 ‘시간’에 제한을 두는 방법. 최근 <시간 제한 다이어트>라는 책도 출간됐는데, 10~12시간 내에 세 끼를 모두 먹고, 밤 12시간은 공복 유지, 수면 3시간 전엔 금식을 하는 것이다. 언뜻 간헐적 단식과 비슷해 보이지만, 이 다이어트의 핵심은 생체 리듬 바로잡기. 해가 뜨고, 지는 하루의 생체시계에 맞춰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알아서 살이 빠진다는 것. 전문가들은 밤낮이 없는 생활 패턴과 야식을 즐기는 일상이 대사 위험을 일으키는데, 이 방법은 몸의 대사와 생활 리듬을 개선해준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식이를 제한하지 않아 요요가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 실제 이 다이어트로 살을 뺀 이들은 몇 년씩 같은 몸무게를 유지하며, 다이어트를 실천 중이다. 에디터도 이 다이어트를 10일간 맛보기로 경험해봤다. 처음엔 12시간 공복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야근이 잦기도 하고, 밤만 되면 버릇처럼 냉장고를 뒤지곤 했으니까. 하지만 3~4일부터 적응하기 시작했고, 그럭저럭 할 만했다. 생체시계를 바로잡기 위해 최소 7시간 수면(자정부터 새벽 4시 포함)을 권장하는데, 워낙 늦게 자는 터라 오히려 수면 시간을 잘 지키지 못했다. 늘 요요 때문에 복리 이자가 붙듯 체중이 늘거나 칼로리를 계산해 먹는 게 지긋지긋하다면 장기 플랜으로 도전해보자. 무엇보다 돈이 안 드는 방법이니까!

 

밤낮이 없는 생활 패턴과 자는 시간 빼고는 무언가를 먹는 일상은 생체 리듬을 교란하는데, 이것이 바로 비만의 원인!

 

귀리로 만든 한끼 쉐이크

한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되어, ‘다이어터’들을 솔깃하게 만든 귀리우유 다이어트. 이름 그대로 귀리와 우유가 주재료다. 귀리를 물에 30분 이상 불린 후 물기가 날아갈 때까지 중불로 볶아준 다음, 우유에 넣어 마신다. 왜 꼭 귀리냐고? 귀리는 <뉴욕 타임스>에서 10대 슈퍼 푸드로 선정할 만큼 영양학적으로 인정받은 식품으로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몸속 지방을 배출시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게다가 귀리를 우유에 넣으면 무려 25배로 불어 한 끼 식사로 손색없다고. 실제로 체험해본 이들 역시 포만감을 넘어 든든하기까지 하다고 전했다. 단, 너무 과하게 먹으면 소화불량이 올 수 있어 하루에 수저 두 스푼 정도 양을 추천. 씹기가 좀 불편하다면 3시간 이상 불려주고, 귀리를 꾹꾹 눌러가며 탁탁 튈 때까지 볶아준다. 소화기관이 약하다면, 갈아서 타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귀리우유는 그 인기만큼이나 더 효과적으로 먹는 레시피가 다양한데, 레몬밤이나 보이차 등을 섞어 마시기도 한다.

 

내장지방 청소부 레몬밤

안선영, 정주리 등 연예인들이 효과를 봤다고 알려지며, 다이어트 식품으로 급부상 중. 레몬과 유사한 향이 나는 허브과 식물로 지방세포의 성장을 막고, 내장지방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뜨는 방법인 만큼 캡슐, 분말, 티백 등 그 종류도 가지각색. 전문가들은 지방 분해 효과를 위해서는 하루에 32.4mg 이상을 섭취해야 하며, 차보단 캡슐이나 분말로 복용하는 편을 권장한다. 맛은? 허브 티의 밍밍한 맛.

 

 

방탄커피

이름도 독특한 이 커피의 정체는? ‘얼리 다이어터’라면 이미 들어봤을 다이어트법. 아메리카노에 무염버터 1~2큰술, MCT 오일이나 코코넛 오일을 1~2작은술 넣어 핸드블렌더로 갈아(블렌더를 사용해야만 방탄 커피의 제 효능을 볼 수 있다. 풍성한 거품 덕분에 마시기 수월하기도 하다) 아침 공복에 1잔 마신다. 듣는 순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이 레시피가 정말 효과가 있을까? 한동안 다이어터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던,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의 일환. 건강한 지방이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고, 지방을 태우도록 하는 원리다. 따라서 이 다이어트는 질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핵심. 또 간헐적 단식을 함께 하길 추천하는데, 양질의 점심식사 후 6시간 이내로 저녁을 먹고, 그 이후 방탄커피를 먹을 때(오후 2시쯤을 추천)까지 공복 상태를 유지한다. 방탄커피를 직접 체험해본, 프리랜스 에디터 K양의 말에 따르면 맛은 살짝 느끼한 카페라테.(물론 너무 느끼해서 금세 포기하는 이들도 적진 않다.) 신기하게도 이 버터커피를 마시고 나면, 포만감이 생각보다 오래가고, 굶을 때처럼 힘이 쭉쭉 빠지는 느낌이 없단다. 초반에는 눈에 띄는 체중 변화를 볼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천천히 살이 빠진다고.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빼면 모든 다이어트 법이 그렇듯 이 방법에도 부작용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미 전문가들이 경고한 고지방 다이어트처럼 영양 불균형과 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니, 자신의 몸 상태를 제대로 체크한 후 도전할 것.

 

한방 디톡스, 습담 개선탕

쉽게 말해 한방 디톡스! 습담이란 한의학에서 몸속 노폐물과 독소를 지칭하는 말로 비만의 원인으로 꼽힌다. 인체에 대사작용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쌓이는데, 만성피로, 소화불량, 부종을 겪는다면 습담증을 의심해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기존의 한약 다이어트는 가슴이 뛰고 불면증을 겪는 등 부작용이 많았다면, 이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게 경험한 이들의 리뷰. 또 한 달 만에 많게는 10kg 이상 감량, 생리불순 등이 해결됐다는 후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운동과 식이요법이 뒤따라야 한다고 하니, ‘만병통치약’이라는 기대는 버리고 시작하자!(실제로 살이 찐 사람도 있다.)

 

식탐 잡는 삭센다 펜

‘한 번 먹으면, 멈출 수 없어!’ 폭식을 유발하는 식탐으로 늘 다이어트에 실패했다면 주목. 식욕 억제 자가 주사제인 ‘삭센다 펜’이 한국 식약청 승인을 받았다. 이는 체내 식욕 조절 호르몬 중 하나인 GLP-1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리라글루티드 성분으로 배고픔을 줄이고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식사와 상관없이 1일 1회 같은 시간, 팔뚝이나 복부, 허벅지 등에 스스로 주사한다. 스스로? 비슷한 다이어트를 해본 경험자로서, 단언컨대 생각보다 전혀 아프거나 엽기적(!)이지 않다. FDA, EMA 등에서 승인받은 안전한 치료법이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전문가와의 상담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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