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인들이 적극 추천하는 아이템

부쩍 줄어든 머리숱. 관리는 하고 있지만, 맞는 방법인지 모르겠다고? 탈모에 관해 궁금한 것 투성이인데, 물어볼 사람이 없다고? ‘탈모 해우소’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탈모의 정의부터 알아보자. 탈모란 모발이 있어야 할 부위에 없거나 빈약한 상태, 또는 머리카락이 가늘고 힘이 없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탈모의 대표적인 원인은 남성 호르몬인 DHT다. 이 호르몬이 모낭을 약화시키고, 모발 재생을 방해한다. 안타깝게도 DHT가 원인이라면, 홈 케어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다행인 건, 여성형 탈모는 후천적인 요인이 더 많다는 사실. 보통 원인을 해결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두피가 약화된 상태이므로 홈 케어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올바른 관리 방법을 숙지해야 하는 이유다.

Q 가을에는 왜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질까?

A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한 탈모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사람의 모발은 주기에 따라 성장과 휴식을 반복하기 때문에 계절과 연관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 하지만, 일조량이 줄면 모발 성장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남성 호르몬이 증가하고, 날씨로 인해 두피가 건조해지면서 머리 빠짐이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가을에는 모발과 두피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 “두피 스케일링도 중요해요. 영양 성분의 흡수를 최대 10배까지 높일 수 있죠.” 르네휘테르의 트레이닝 매니저 정성희의 조언.

Q 아침에 머리를 감는 것이 탈모를 유발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저녁에 감고 머리를 안 말리고 잔다면?

A 두 가지 모두 탈모를 부르는 습관. 모발과 두피를 충분히 건조하지 않으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그렇지만 굳이 따지자면 아침에 머리를 감는 게 최악이다. 이는 메이크업을 한 채 잠자리에 드는 것과 같은 경우니까. 도저히 머리를 바싹 말리고 잘 시간이 없다면? 머리가 눌리는 부위의 두피만이라도 충분히 건조시킨 후 잠자리에 들도록.

Q 머리를 하루에 두 번 감는 게 좋다는 의견도 있고, 자주 감으면 탈모가 가속화된다는 말도 있다. 탈모를 해결하는 최적의 샴푸 방법은?

A “사람마다 피지 량과 생활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오염 정도에 따라 횟수를 다르게 해야 하죠. 피지 분비량이 많은 연령대나 덥고 습한 기후라면 샴푸를 자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30대 이상 직장인이라면 하루 한 번이면 충분해요.” 존스킨한의원 이지연 원장의 설명.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클렌저의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주는 것. 특히 트리트먼트는 모발을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실리콘과 오일이 많아 제대로 헹구지 않으면 두피에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손가락으로 벅벅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마사지하듯 감는 것도 중요하다. 와인피부과 김홍석 원장은 “물의 온도도 적당해야 해요. 미지근한 물로 두피에 자극을 줄이세요.”라고 덧붙인다.

Q 고칼로리 음식이 탈모를 유발한다는데.

A 고칼로리 음식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생기는데 이것이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 탈모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검은콩, 블루베리, 김, 다시마 등 ‘블랙 푸드’를 잘 챙겨 먹자. 검은색을 띠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일으켜 노화로 인한 탈모에 도움을 준다. 견과류도 탈모 예방에 좋은데 그중 호두가 가장 효과적이다. 하지만 고칼로리 음식보다 더 탈모에 쥐약인 것이 있으니, 무리한 다이어트! 영양 불균형은 탈모를 가속화시킨다.

Q ‘탈모인’은 모자를 피해야 한다?

A 모자를 지속적으로 쓸 경우 두피에 열이 나고, 노폐물을 적절히 배출하지 못해 탈모가 악화된다. 하지만 오랫동안 자외선에 노출되는 상황이라면, 되려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낫다. 모자보단 자외선이 탈모에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 단,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모자를 벗어두자.

Q 펌은 괜찮지만, 염색은 안 된다?

A 두피에 자극을 주는 모든 상황이 탈모를 촉발한다. 간혹 “염색은 염모제가 두피에 직접 닿기 때문에 피해야 하고 펌은 괜찮다”는 의견이 있는데 펌 역시 열로 인해 두피에 자극을 주거나 중화제가 모발을 가늘게 만들어 문제가 될 수 있다. 굳이 따지자면, 염색이 두피에 자극적이지만, 탈모가 의심된다면 둘 다 피하는 것이 좋다. 헤어 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 역시 두피의 적. 드라이 전, 타월로 충분히 말리고 찬바람과 따뜻한 바람을 번갈아 사용하자.

Q 브러시로 두피를 두드리면 머리카락이 날까?

A ‘대단한’ 효과를 주진 못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 머리숱이 많아지기보단 건강한 모발이 자라게 하는 데 더 효과적이다. 다만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적절한’ 두피 자극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브러시는 상처를 남길 수 있으니 손가락 마사지를 추천한다. 빗질을 자주 하는 것이 탈모를 해결한다는 설도 있지만 사실 무근. 잦은 빗질은 오히려 모발을 끊고, 모공에 손상을 줄 수 있다.(특히 젖은 머리에 하는 빗질이나 촘촘한 빗은 최악이다.) 김홍석 원장은 빗질을 하려면 중력 반대 방향으로 할 것을 추천한다.

Q 뒷머리는 그대로인데, 앞머리 숱만 적어졌다.

A 호르몬에 의한 증상. 남성호르몬은 눈썹을 기준으로 위쪽 모발의 생장을 억제하며, 이 부위에 있는 5알파 환원효소가 남성 호르몬과 만나면 탈모를 일으키는 DHT로 변하기 때문에 탈모가 일어난다. 또 스트레스나 피임, 출산 등으로 에스트로겐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호르몬 불균형을 막는 규칙적인 생활 패턴이 필요하다.

Q 헤어 영양제가 탈모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까?

A 헤어 영양제는 모발을 구성하는 단백질류와 비오틴 등의 비타민이 주성분을 이룬다. 특히 비오틴은 모발과 두피 강화에 필수적인 성분. 더엘클리닉 & 메디컬스파 정가영 원장은 “비오틴이 부족하면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빠지는 증상이 가장 먼저 일어난다는 논문 결과도 있어요. 반대로 비오틴을 충분하게 보충하면 모발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거죠.” 라고 설명한다. 참고로 비오틴은 붉은색 육류나 흑미, 현미 등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왼쪽부터)

  1. Valmont 스티뮬레이팅 스칼프 부스터 17만원대
  2. Silk Therapy 알엑스 프로 두피 토닉 3만3천원
  3. Zaol Doctor’s Order 시너지 부스터 5만2천원
  4. Aveda 인바티 어드밴스드TM 엑스폴리에이팅 샴푸 3만6천원
  5. Rene Furterer 포티샤 샴푸 2만6천원
  6. Klorane 퀴닌 케라틴 세럼 2만8천원
  7. Yves Rocher 리프레쉬 헤어 식초 9천900원
  8. Aesop 로즈 헤어 앤 스칼프 모이스처라이징 마스크 4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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