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뷰티 트렌드가 궁금하다면?

용한 점집을 찾고 있다고? 환영한다. 2019년의 ‘뷰티 운세’만큼은 기가 막히게 예측해줄 뷰티 도사들이 여기 모였다. ‘복비’는 그저 열린 마음과 정독을 위한 집중력, 5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이면 된다.

MAKEUP

#코럴 #수채화블러셔 #세미매트

진부한 얘기일 수 있지만 메이크업과 패션은 떼려야 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4대 컬렉션을 휘 둘러본다면 트렌드를 좀 더 쉽게 캐치할 수 있다. 2019 S/S 런웨이에서는 플라워 패턴, 유머러스한 프린트, 러플, 프린지, 볼륨감 있는 실루엣 등이 눈에 띄었는데 그렇다면 메이크업은? 과장된 의상과 어우러질 수 있는 웨어러블한 룩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팬톤 사가 발표하는 올해의 컬러도 트렌드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다. 리빙코럴, 터메릭, 제스터 레드 등을 컬러 메이크업에 활용해보도록. 특히 아이섀도는 브라운 컬러보다 채도가 높은 코럴이나 머스터드 오렌지가 사랑받겠다. 립 제품은 텍스처 플레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매트하지만 부드럽게 발리거나 글로시한 광채가 두드러지는 제품들이 한층 업그레이드돼서 찾아올 것.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제형을 기대해도 좋다. 수채화 블러셔의 인기도 이어질 전망이다. 단, 핑크나 피치 같은 단순한 컬러보단 옐로빛이 감도는 머스터드 계열의 코럴, 수채홧빛의 레드 컬러 등을 주목하자. 매년 트렌드가 바뀌어도 K뷰티 시장에는 절대 변하지 않는 몇 가지 것이 있다. 2019년에도 여전히 ‘촉촉한 피부’, ‘듀이 스킨’이 코리아 뷰티를 대표하는 룩으로 선보일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건 ‘복숭아 같은’ 세미 매트 스킨이 차지하는 지분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사실. 글/ 이신, 김혜림(맥 내셔널 아티스트)

HAIR

퍼스널 컬러 디자인

스타일링, 커트, 컬러로 나눠 점쳐보자면 스타일링은 일명 ‘똥머리’로 불리는 번 헤어가 다양한 형태를 띠겠다. 비틀어 올려도 좋고 매듭처럼 묶어도 상관없으나 자연스러움은 놓치지 않아야 한다. 커트는 극과 극인데 2018년 하반기부터 포착되던, 일자 단발과 가볍게 층을 낸 스타일이 주목받을 예정. 두 가지 스타일 모두 ‘거지존’으로 외면받던 미디엄 기장이 눈에 띌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변화는 컬러에서 감지된다. 국내에선 여전히 ‘애시~’가 대중적으로 사랑받겠으나 전 세계적으로는 코럴, 코퍼, 래디시와 같은 붉은 톤이 트렌드 컬러로 손꼽힌다. 메탈 헤어? 다소 어색한 이 단어 조합을 내년에는 자주 듣게 됐다. 유리처럼 매끈하게 연출하는 ‘글라스 헤어’를 넘어서 메탈 컬러가 유행할 전망. 이러한 흐름에 맞춰 로레알 프로페셔널에서도 메탈 컬러 염모제(모발을 반짝거리게 해주는 제품)를 준비 중이다. 2019년에는 부디 단순히 머리 색을 밝히기 위해 염색하는 일은 없길 바란다. 한 톤으로 염색하는 시대는 가고 형용하기도 어려운 컬러들로 취향을 드러낼 테니까. ‘언더그라운드’에서 심심치 않게 사랑받던 ‘발레아주(비슷한 헤어 컬러를 그러데이션하는 기법)’ 테크닉도 대중화되고 있다. 이제 살롱에서 체계적인 진단과 상담을 통해 퍼스널 디자인을 찾아주는 것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다. 1인 숍이 대세인 이유도 같은 맥락. 그렇다. 살롱 역시 진화 중이다. 글/ 박준연(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교육부)

COSMETIC

단일 성분 화장품

2019년을 예측하기 앞서 2018년을 먼저 정리해보자면 스킨케어에서는 ‘히알루론산 원액’, ‘보르피린’ 성분이 유행했고 피부 장벽을 이루는 ‘세라마이드’, ‘판테놀’ 등이 주목받았다. 또 무기 자외선차단제가 떠오르면서 ‘티타늄디옥사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유기 자외선차단제의 일부 성분이 해양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하와이 해변에서는 특정 화학물질을 함유한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를 수 없다.) 무기 자외선차단제 성분은 2019년에 더욱 각광받을 전망이다. 색조에서는 실리콘 오일이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부드럽게 발리고 건조하지 않은 ‘매트의 끝장’을 경험할 수 있었다. 2019년에는 100% 성분, 단일 성분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체크슈머’가 늘면서 성분과 가성비를 꼼꼼히 따지기 시작했는데 단독 성분은 가격이 합리적이고 기능에 충실해 만족도가 높다. 쇼핑몰 브랜드라는 편견을 깨고 블리블리 ‘인진쑥 에센스’가 대히트를 친 것만 봐도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 스스로 피부가 민감하다고 느끼는 이들이 많아진 것도 단일 성분에 힘을 싣는다. 그 외에 차세대 레티놀로 꼽히는 ‘이데베논’ 성분도 주목해볼 만하다. 2019년엔 ‘진짜’ 천연 화장품에 대한 명쾌한 해답도 찾을 수 있게 된다. 개나 소나 천연 화장품이라고 외치던 ‘가짜’ 제품을 가려내기 위한 화장품 인증 제도가 3월부터 시행된다. 이처럼 코스메틱 시장은 계속 살아 움직인다. 성분 또한 마찬가지. 언제 주의 성분이 될지 모른다. 이런 흐름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는 유연함 그리고 똑똑한 소비생활. 소비자가 목소리를 낼 때 제조자가 바뀌며 결국 좋은 방향으로 트렌드가 움직인다. 그런 의미에서 2019년 트렌드의 시작점은 바로 우리다. 글/ 피현정(뷰티 크리에이터, 더파이컴퍼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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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어시스턴트 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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