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스페이시의 고백

‘하우스 오브 카드’의 케빈 스페이시가 성추행 파문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커밍아웃했다.

할리우드의 거물급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지난 30년에 걸쳐 저지른 성추행에 대해 애슐리 주드,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팰트로, 레나 세두 등 여배우들의 증언이 쏟아지면서 성폭력, 성추행 당한 경험을 고백하는 #ME TOO 캠페인이 미국 전역에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극작가이자 영화 감독인 제임스 토백 역시 38명이 넘는 여성을 성추행 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는 상황. 이 와중에 배우 케빈 스페이스가 10대 소년을 성추행 했다는 증언이 전해져 우리를 또 한번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케빈 스페이시

“오래 전 14세 소년 성추행 사과.
나는 ‘게이’다.”

‘하우스 오브 카드’ ‘유주얼 서스펙트’ ‘아메리칸 뷰티’ 등으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71년생 남자 배우 안쏘니 랩(Anthony Rapp)이 자신이 14세 때 케빈 스페이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것. 이에 대해 케빈 스페이시는 10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억이 나지 않지만 사과한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자신은 남자 여자 모두와 관계했고 앞으로 게이로 살아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다음은 케빈 스페이시의 페이스북 전문.

“나는 배우로서 안소니 랩에게 큰 경의와 존경심을 표한다. 그 소식을 접했을 때 나는 정말이지 경악했다. 내가 그 행동을 했다면 그건 30년도 더 넘은 일이라 솔직히 어떤 기억도 나지 않는다. 내가 만취해서 저지른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그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그의 표현대로 그가 오랜 시간 겪어야 했던 모든 감정들에 대해서도 사과한다. 이번 일로 인해 내 삶의 다른 부분을 설명해야 할 것 같다. 나는 그간 내 사생활을 감춰왔고 그 점이 이번 일을 더욱 불거지게 했다는 걸 안다. 내 삶에는 알려지지 않는 비밀이 있는데 그건 내가 남자와 여자 모두와 관계를 가져왔다는 사실이다. 나는 남자를 사랑했고, 로맨틱한 만남을 가져왔기에 앞으로도 나는 게이로서 살아가기로 했다. 나는 이 사실을 솔직하게 공개적으로 밝히고 이번 일을 계기로 나 자신을 천천히 제대로 살펴보려 한다.”

Kevin Spacey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10월 29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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