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주름, 포샵으로 지우고 싶을 때

거울을 보아라. 어딘지 모르게 둔탁한 턱 라인과 울퉁불퉁해진 목 피부가 눈에 띈다면 당신의 목에도 노화가 시작됐다. 하지만 낙담할 필요는 없다. 최신 첨단 기술이 집약된 시술이 늘어난 피부를 리프팅하고, 턱선을 다듬으며, 주름을 사라지게 만들 수 있다.

선글라스는 약 $1,380로 Gucci. 귀고리는 약 $395로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제품.

울퉁불퉁한 피부부터 이중턱까지, 최근 목 노화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방법들이 미용의학의 발전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맞이했기 때문. 더불어 샌프란시스코의 성형외과 전문의 캐롤린 창 박사는 목 시술의 수요가 급증하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거울을 볼 때 당신은 머리를 똑바로 들어 가장 좋은 각도를 취하죠. 하지만 페이스타임을 하며 휴대폰을 내려다볼 땐 아무리 젊고 체지방이 없다고 해도 화면 속 얼굴이 황소개구리처럼 보일 거예요.” 지속적으로 화면을 내려다보면 목 근육에 무리가 가고 이로 인해 근육이 더욱 처지게 된다. 와인피부과 김홍석 원장은 국내에서도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목 주름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우리에겐 마법같은 ‘의술님’이 있으니까!

마법같은 목 노화 시술 

마돈나를 고객으로 둔 뉴욕의 피부과 전문의 폴 제로드 프랭크 박사는 “다양한 시술을 적재적소에 사용한다면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턱 아래 늘어진 살을 제거하기 위해 ‘스컬프슈어’ 턱 레이저를 애용한다. 이 시술은 열로 지방세포를 파괴해 지방 흡입 없이 자연스럽게 지방을 줄이는 것으로, 시술 시간은 평균 25분이며, 1회 시술 시 24%의 지방량이 감소한다. 또 통증이 적고 흉터가 남지 않는다. 김홍석 원장은 “3회 이상 시술했을 때 눈에 띄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단, 시술 후 물을 많이 섭취해 녹인 지방을 최대한 빠르게 배출하는 과정이 필요하죠.”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스컬프슈어 레이저는 피하지방층이 두꺼운 경우에는 효과가 좋으나 아쉽게도 피부를 팽팽하게 만들진 못한다. 이런 경우엔 ‘엑실리스 울트라’를 추천하는데, 이는 고주파와 초음파를 결합해 표피 아래 피부에 열을 가하는 시술 방법.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피붓결을 개선하고 피부에 탄력을 더한다. 시술 후 1~2주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콜라겐 생성이 일정 기간 지속돼 3개월 이후 더 분명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2~5회 정도 시술 받으면 되고, 그 효과가 약 2년 정도 지속된다. 이보다 더욱 공격적인(!) 방법으로는 ‘인피니’가 있다. 미세침을 고주파와 결합한 것으로 쭈글쭈글해진 피부 문제를 해결한다. 특수 절연된 골드 니들이 피부에 일정하게 상처를 내는 미세한 박피 효과로 피붓결을 개선하고, 피부 안쪽까지 고주파를 전달해 잔주름을 팽팽하게 만든다. 침을 넣는 깊이는 개인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데(마취 연고를 바르고 진행), 더 깊이 들어갈수록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만 최대 일주일간 붉은 기와 화끈거림이 지속될 수 있다. “시술 직후 딱지가 생기고 피부가 거뭇하게 변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는 정상적인 피부 재생 과정이죠.” 모델로 피부과 안지수 원장의 설명. 호전 양상은 2주 후부터 나타나며, 완전한 타이트닝 효과는 최대 6개월 정도 걸릴 수 있다. 영화배우이자 MC 켈리 리파가 자주 찾는 의사인 로버트 아놀릭 박사는 ‘키벨라’를 이용해 턱 밑 지방을 제거하는 시술을 선호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윤곽 주사’의 일종으로 지방세포를 파괴해 턱선을 또렷하게 만든다. 2~3개월 간격으로 3~4회 시술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시술 후 부기가 며칠간 지속된다.(국내에는 얼마 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벨카이라’라는 이름으로 시판 허가가 났고, 곧 상용화될 예정.) 아놀릭 박사는 여기에 다른 시술을 함께 처방하는 편인데, 지방이 빠지면서 생기는 피부 처짐을 예방하기 위해 보톡스를 놓거나 ‘쥬비뎀’과 같은 필러로 주름을 제거한다. 또 피붓결과 다크 스팟을 치료하기 위해서 ‘프락셀’과 같은 레이저를 더하기도 한다.

성형외과 전문의 캐롤린 창은 지속적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내려다보면 목 근육에 무리가 가고, 이로 인해 근육이 더욱 처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시술, 그 후… 

하지만 그 어떤 시술도 철저한 사후 관리 없이는 무용지물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자칫 잘못하면 되려 흉터를 남겨 안 하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시술 후에는 반드시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일주일간 사우나나 과격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안지수 원장은 사후 관리뿐만 아니라 광노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자외선차단제는 필수라고 덧붙인다. “자외선은 목의 탄력을 떨어뜨리는 주범 중 하나예요. 따라서 목과 가슴 부위에도 자외선차단제를 잊어서는 안 되죠.” 또한 김홍석 원장은 레티놀과 아데노신 크림을 추천하는데 레티놀은 자외선에 의해 파괴되기 때문에 저녁에 사용해야 한다. 또 너무 과하게 바르면 피부가 민감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위의 소개된 방법들로 누구나 ‘어린’ 목을 가질 수 있는 걸까? 안타깝게도 답은 NO! 어느 선(이라 쓰고 나이라 읽는다)에 달하면, 시술로는 한계에 부딪히는데 이럴 땐 외과적인 수술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캐롤린 창 박사는 턱과 목의 리프팅을 결합한 거상술을 전매특허 기술로 내세운다. “귀 뒤쪽을 절개해 턱 아래 근육과 결합조직을 잡아당겨 이중턱과 목주름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요. 15년에서 길게는 20년까지 효과가 지속되죠.” 수술은 전신마취 하에 진행되며, 회복 기간은 10일에서 2주까지 걸린다. 52세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캐리는 7개월 전 이 수술을 받았다. 그녀는 “목에 울퉁불퉁한 피부와 큰 가로선이 있었어요. 제 목은 마치 하루 종일 신고 벗은 스타킹 같았죠.”라고 기억한다. “지금은 모두 쏙 올라갔어요. 턱선도 훨씬 나아졌고, 피부도 빛이 나요.” 하지만 그녀는 이 얘기도 덧붙였다. “이틀이 지난 후, 제 머리는 마치 농구공 같았어요. 귀 주변으로 수많은 멍과 껍질이 일어났죠. 한동안은 그걸 가리기 위해 머리를 아래로 내렸고, 바람이 불지 않길 기도했어요.”

  • Kakao Talk
  • Kakao Story

Credit

에디터
패션 에디터 Amanda Alagem
Anne Marie Gliarnieri
사진 Kenneth Willardt
모델 Anne Sofie
헤어 Kayla Michele/Document Beauty for Message Organics
메이크업 Erin Parsons(Maybelline New York)
기타 도움말/ 김홍석(와인피부과), 안지수(모델로 피부과)
출처
본 기사를 블로그, 커뮤니티 홈페이지 등에 기사를 재편집하거나 출처를 밝히지 않을 경우,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웹사이트 내 모든 컨텐츠의 소유는 허스트중앙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