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서 만난 카이아 거버

패션계의 떠오르는 샛별, 카이아 거버가 베를린의 밤을 환하게 밝혔다. 그녀와 함께한 오메가의 새로운 여성 시계, ‘트레저(Trésor) 컬렉션’ 론칭 이벤트 현장 속으로.

“이제 막 프로의 세계에 입문했지만 생기 넘치고 성숙한 표현력으로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은 그녀는 새로운 트레저 컬렉션을 가장 잘 표현해줄 얼굴입니다.”

오메가의 대표이자 CEO인 레이널드 애슐리만의 소감에 이어 파티의 진행을 맡은 비비안 게퍼트가 카이아의 등장을 예고했다.

“큰 박수로 맞아주세요. 트레저의 새로운 얼굴 카이아 거버입니다!”

모든 조명이 꺼진 무대 위로 단 하나의 불빛이 켜졌고 카이아의 아름다운 실루엣이 드러났다. 그녀의 등장을 숨죽여 기다려온 게스트들은 과감한 컷아웃 디테일의 블랙 미니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카이아의 모습에 환호했고, 이를 담기 위한 열띤 취재 경쟁이 벌어졌다. 실로 카이아 거버가 현재 가장 주목받는 패션계 샛별임을 체감할 수 있었던 순간.

“브랜드의 홍보대사였던 어머니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오메가와 함께해왔고 자연스럽게 오메가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오메가의 새로운 타임피스는 클래식 스타일에 세련된 디테일을 더한 작품이에요. 모델로서 수많은 아름다운 의상을 착용하면서도 평소에는 청바지와 화이트 스니커즈를 즐겨 입는 저에게 두 가지 스타일에 모두 매치할 수 있는 시계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지난 5월 3일, 오메가의 새로운 여성 시계 컬렉션인 트레저(Trésor, 영어로는 Treasure)를 소개하는 이벤트가 최근 가장 쿨한 도시로 각광받는 베를린에서 열렸다. 새로운 트레저 컬렉션이 클래식한 기존 컬렉션(2014년의 ‘드 빌 트레저’ 컬렉션)에 모던하고 젊은 감성을 주입했다는 점을 강조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 역시 베를린이었을 것.

화려한 상들리에 아래 차려진 핑크빛 만찬! 달콤한 케이크부터 푸딩, 초콜릿 등이 아름다운 장미꽃과 어우러져 있었다.

하이테크 만찬이라는 파티 컨셉트에 어울리는 동화 같은 공간.

벚꽃나무 아래로 트레저 컬렉션 시계들이 아름답게 전시되어 있었다.

DJ의 음악을 즐기며 베를린의 밤을 만끽하는 게스트들.

파티 장소 곳곳에 장식된 동화 같은 데커레이션.

샴페인과 칵테일, 다채로운 핑거 푸드로 가득했던 파티.

강인한 카리스마와 지혜, 스타일이야말로 여성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이끌어낸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여성용 시계 제작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온 오메가는 최근 <Her Time>이란 전시회를 열어 1백여 년에 걸친 유서 깊은 여성 시계 제작 역사를 기념하는 한편, 현대 여성들을 위한 동시대적인 시계 디자인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로 탄생한 트레저 컬렉션은 레이널드 사장의 소개처럼 “클래식 타임피스의 정체성을 해치지 않은 범위에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은” 컬렉션으로 여성들이 중요시하는 ‘디테일’에 집중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크라프트베르크 1층 기둥마다 장식된 금빛 오메가 로고.

거울로 가득한 공간에서 노래를 부르며 게스트를 맞이한 여인.

39mm 또는 36mm 사이즈의 얇은 곡선형 케이스에 측면을 따라 장식된 다이아몬드 세팅, 크라운에 레드 리퀴드 세라믹 소재로 장식한 플라워 디테일, 다이얼에 전사 처리 혹은 양각으로 새겨진 로마 숫자, 거울로도 활용할 수 있는 ‘Her Time(그녀를 위한 시간)’ 미러 케이스 백 등, 세세한 부분에서 여심을 사로잡을 우아함을 엿볼 수 있다. 그러면서도 전체적인 무드는 모던함을 강조하고 있어 캐주얼한 데이웨어부터 드레스업한 이브닝웨어 모두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과거 발전소 건물을 리모델링한 베를린 크라프트베르크(Berlin’s Kraftwerk)에서 열린 론칭 파티 현장은 카이아 거버의 등장과 함께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다. 여기에 초현실적인 풍경과 아름다운 데커레이션, 미로 같은 공간,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캐릭터들이 한데 어우러져 신비로운 광경을 연출했고, 게스트들은 준비된 칵테일과 다채로운 핑거 푸드, DJ의 음악을 즐기며 베를린의 밤을 만끽했다.

 

39mm 사이즈의 블랙 다이얼과 새틴 스트랩이 시크한 멋을 더하는 트레저 워치는 Omega


BEHIND THE SCENES

카이아 거버와 사진가 피터 린드버그가 함께한 트레저  캠페인 촬영 비하인드 신.

 

트레저는 제가 추구하는 클래식 스타일, 즉 모던한 품격을 지닌 빈티지 룩을 지니고 있어요. 비주얼과 착용감, 그 모두를 만족시켜주는 아름다운 시계죠.  – 카이아 거버

 


MEET THE KAIA

베를린에서 만난 카이아 거버와 나눈 일문일답.

어머니에 대해 가장 존경하는 점은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신디 크로퍼드가 엄마인 것은 어떤 기분이냐고 묻지만 사실 슈퍼모델 신디 크로퍼드는 나의 엄마가 아니었다. 엄마는 직업과 가정을 철저히 분리했고 그 점이 내가 가장 존경하는 부분이다.

트레저 워치는 젊고 도시적인 스타일로 대변되는데, 당신의 개인적인 스타일은 어떠한가?

매우 심플하고, 톰보이 같은 느낌이다. 편안한 게 좋고, 하루에 계획한 모든 걸 할 수 있어야 마음이 놓인다. 그래서인지 늘 바쁘게 뛰어다니는 편이다.

럭셔리 라이프와 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보여지는 룩은 내면의 즐거움을 수반해야 한다. 스타일링을 통해 기분이 좋아진다면 그 룩을 놓치면 안 될 것이다. 스스로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를 롤모델이라 생각하는지, 또 그 점에 대해 책임감이 느껴지는가?

누군가가 나를 롤모델로 여길 것이라 생각해본 적은 없다. 하지만 내가 누군가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면 그건 정말 뜻깊은 일이고 그 일을 잘 해내고 싶다.

시계 외에 어머니의 옷장에서 빌리고 싶은 한 가지가 있다면?

엄마와 발 사이즈가 달라 속상할 때가 많다. 사이즈가 같았다면 엄마의 신발을 전부 다 신을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그 외엔 엄마가 가진 빈티지 아이템을 고르고 싶다. 내겐 가장 상징적인 것들이니까.

요즘 가장 바쁜 모델 중 한 명인데, 시간 관리의 비결이 있나?

시간을 내서 생각을 정리하는 편이다. 처녀자리라서 그런지 할 일은 많고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무엇인지, 얼마나 많이 해낼 수 있는지 배워가는 중이다.

일 외의 자유 시간에는 무엇을 하고, 누구를 만나는가?

주로 잠을 잔다. 최근 자유 시간을 감사히 여기게 되었다. 집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편인데 가족 모두 점점 바빠지고 각자의 생활을 갖게 되면서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이 많지 않다. 때문에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되었다.

트레저 워치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다고 들었다.

오메가의 클래식 워치에 젊은 세대가 원하는 부분을 더하는 작업은 정말 재미있었다. 기존의 디자인에 에지와 신선함을 더한 트레저 워치를 통해 젊은 세대의 언어를 대변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더 이상 시간을 보기 위해 시계를 착용하진 않는다. 시계는 이제 단순한 기능을 넘어 자신이 원하는 룩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

베를린은 처음인가?

그렇다! 베를린에 오게 되어 정말 기쁘고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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