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 이렇게 연출해봐!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다가왔다. 새로운 수영복을 마련하기 전, 셀러브리티 사진과 영화 속에 등장하는 아이코닉한 바캉스 신을 숙지할 것. 단순히 수영복을 고르는 것을 넘어서 스타일링과 여행지, 근사한 애티튜드에 관한 팁도 함께 얻을 수 있다.

Alberta Ferretti

Retro Elegance 

1955년 그레이스 켈리가 알프레드 히치콕의 <To Catch A Thief>영화 촬영을 위해 지중해 코트 다쥐르에 있는 해변에 앉아 있다. 레트로적인 실루엣의 홀터넥 수영복과 커다란 프레임의 선글라스를 매치해 그레이스 켈리식의 우아한 바캉스를 보내볼 것. 


Maryam Nassir Zadeh

Joy of Color

에릭 로메르의 첫 컬러 영화이자 그만의 감각적이고 관능적인 스타일을 널리 알린 <La Collectionneuse>(1967). 두 남자와 한 여자 간의 삼각관계를 위트 있으면서도 에로틱하게 그린 영화로, 연인 수집이 취미인 여주인공 아이데의 컬러풀한 비치웨어 스타일은 매 신마다 빛난다. 레트로적인 디자인의 비키니에 원색적인 상의를 겹쳐 입고 길고 가는 다리로 남자들을 유혹하는 그녀의 모습에 모두가 꿈꾸는 한여름 바캉스의 로망이 담겨 있다. 2018 S/S 시즌 마리엠 나시르 자데 런웨이에서 현대적인 스타일링과 컬러 감각을 익힐 것. 


Isabel Marant

 French Attitude 

영화 <La Piscine>(1969) 속 제인 버킨의 모습. 육감적인 외모, 길고 가는 몸으로 로미 슈나이더와 매력 대결(?)을 펼치는 제인 버킨의 풋풋함이 엿보인다. 수영장이 딸린 별장이 무대인 만큼 수영복 신이 계속해서 등장하는데, 하얀 비키니에 크로셰 톱을 매치한 룩에서 자유로운 프렌치 애티튜드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다.  


Palm Beach Chic

1972년 모나코 몬테카를로 팜 비치에서 열린 수영대회를 찾은 그레이스 켈리. 에스닉한 페이즐리 패턴 튜닉과 핑크색 터번, 라탄 바구니를 든 채 사진 촬영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은 호화롭고 낙천적인 1960~70년대의 팜 비치 그 자체. 팜 비치의 소셜라이트들이 즐겨 입었던 화려한 프린트 룩은 이번 시즌 베르사체와 푸치 컬렉션에서 찾을 수 있다. 이국적이고 화려한 패턴을 선택하고 수영복에 셔츠나 로브를 레이어드하는 게 포인트다. 그리고 머리에 뭔가를 꼭 둘러야 한다는 것! 터번, 스카프, 타월, 헤어밴드. 뭐든 상관없다. 


Sun-Kissed Lady 

어느 계절보다 여름에 가장 빛났던 브리지트 바르도가 생트로페에서 보낸 1968년과 1974년. 1968년 보트 위에서 알랭 드롱과 찍힌 사진과 1974년 핑크색 수영복 차림으로 반려견과 찍힌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브리지트 바르도는 비키니에 랩 스커트 겹쳐 입는 걸 즐겼다. 그리고 이는 현실적으로 가장 쉽고 유용한 비치웨어 팁이기도 하다. 여름의 싱그러움을 더해줄 트로피컬한 패턴을 선택할 것. 


Sporty Vibe

하와이 오아후 섬 북부 해변가에서 서핑을 하는 소녀들의 도전과 우정, 사랑을 다룬 영화 <블루 크러쉬>(2002). 케이트 보스워스를 비롯해 밝고 건강한 주인공들의 서핑 룩은 보는 것만으로도 청량감이 느껴진다. 2018 S/S 시즌, 타미 힐피거, 펜티 × 푸마, 이자벨 마랑 컬렉션에서 영화 속 서퍼 친구들의 룩과 꼭 닮은 매력적인 서핑 룩을 찾아볼 수 있다. 아노락 점퍼, 비비드 컬러, 체커보드 패턴을 기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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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oda On Air(런웨이),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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