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곱창 밴드

머리끈 위에 천을 구불구불 욱여넣어 헤어피스로 사용하던 그것.

 

20만원대, Balenciaga by Matchesfashion

1980-90년대 패션이 회귀를 알렸다. 이 유행을 결정하는 꼬리표는 2018 리조트 캠페인에서 복고풍의 굵은 ‘실핀’이 부활하면서부터다. 트렌드에 발 빠른 지지와 벨라 하디드 자매는 물론 엠마 왓슨, 알렉사 청 등 내로라하는 슈퍼 스타들이 유행을 입증했지 않은가. 디자이너들은 추억의 ‘실핀’을 내세워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는 것으로 부족했는지, 2018 리조트부터 봄/여름 시즌까지 90년대를 추억할 만한 아이템들로 빈티지 패션쇼를 완성했다. 그중에서도 트렌드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기민하게 움직이는 디자이너 뎀나 바잘리아는 발렌시아가 리조트 컬렉션에 곱창 밴드까지 선보이며 트렌드를 주도했다. 사악한 가격을 마냥 비난할 수는 없는 멋진 컬러를 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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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리조트 컬렉션을 주도한 컬러풀한 곱창 밴드.

(왼쪽부터)곱창 밴드는 20만원대, Balenciaga by Matchesfashion
곱창 밴드의 모양을 한 브레이슬릿 20만원대, Balenciaga

곱창 밴드에서 영감 받은 귀여운 브레이슬릿도 있다. 이름하여 슈슈.

만수르 가브리엘에서도 추억의 곱창 밴드를 선보였다. 봄이 오면 흐트러뜨린 머리를 구깃한 머리끈과 함께 묶어 올려 보는 것은 어떨까. 굵직한 ‘실핀’까지 있다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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