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티셔츠, 전 이것만 입어요

패션 좀 아는 전문가들이 그들의 화이트 티셔츠를 공개했다.

흰 티셔츠. 과연 거기서 거기일까?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고르는 기준은 다 다르다. 정작 맘에 드는 흰 티셔츠를 찾는 일이란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이거다!’ 하는 걸 발견할 땐 똑같은 티셔츠를 여러 개 사기도 한다. 옷이 일이고 일상인 사람들은 어떤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패션 에디터와 스타일리스트에게 물었다. “흰 티셔츠, 뭐 입어요?”

남성용 스몰 사이즈만 입는다. 넉넉한 핏을 좋아하기 때문. 그리고 두꺼운 소재는 NO! 브래지어가 살짝 비칠 정도로 얇은 걸 좋아한다. A.P.C나 서핑 브랜드인 라이트닝 볼트를 애용한다. – 패션 에디터 김주연

아워 레거시의 흰 티셔츠. 내 실제 사이즈보다 더 큰 엑스 라지를 사서 넉넉하게 입는다. 빳빳한 소재라서 모양이 예쁘게 잡히고 잘 구겨지지 않는다. 오래 입어도 네크라인이 무너지지 않고, 핏이 그대로다. – 스타일리스트 김영진

원단이 두껍고 넉넉하고, 포켓이 달린 흰 티셔츠를 좋아한다. 제일 중요한 건 습관처럼 입을 정도로 저렴해야 한다는 거. 그래서 찾은 티셔츠가 작년까진 헤인즈의 비피 티셔츠였으나, 올해 더 훌륭한 티셔츠를 찾았다. 유니클로의 오버사이즈 크루넥 티셔츠다. 흰 티셔츠를 고르는 개인적 기준 모두를 충족하고도 남고, 헤인즈의 것보다 더 좋았던 건 적당한 길이. 올여름 쇼핑은 이 티셔츠 열 장 사는 것으로 끝냈다. – <에스콰이어> 패션 에디터 고동휘

여자 연예인이나 모델의 촬영용 흰 티셔츠로 H&M의 흰 티셔츠를 구비해놓고 있다. 속이 비치지 않아 깔끔하고, 나일론 혼용의 스트레치 소재라 선이 예쁘게 떨어지고 땀이나 물에 잘 젖지 않는다. 금방 늘어나서 오래 입기는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언제든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가격대라 괜찮다. 어차피 흰 티셔츠는 오염이 잦아 비싼 제품을 하나 구입하는 것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계절마다 사는 게 더 낫다. – 스타일리스트 류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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