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주년] 만수르 가브리엘

누군가와 공존한다는 것은 홀로 존재하는 것보다 난이도가 높은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일 때는 결코 알지 못하는, 둘이어서 가능한 세계가 있다. “혼자 꾸는 꿈은 그저 꿈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오노 요코의 말처럼 말이다. 그래서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한 <바자> 코리아는 2라는 숫자가 일으키는 시너지에 주목하기로 했다. 파트너, 조력자, 친구, 연인, 가족의 이름으로 멋진 일들을 벌이고 있는 패션, 뷰티, 문화 예술계 듀오들이 모였다. 무한한 영감과 우정, 애증을 시시각각 주고받고 있는 이들이 공존의 법칙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사람은 어디에서 어떻게 처음 만났는가?
Rachel Mansur(이하 R): 2010년 밴드 더 엑스엑스(The XX)의 가을 콘서트가 열린 L.A의 윌턴 극장 로비에서 처음 만났다. 우리는 빠르게 친해졌는데, 뚜렷한 연결고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비슷한 미적 감각을 지녔고, 삶에 있어 비슷한 단계에 위치해 있었다. 우리 둘 다 시각적 스토리를 말하는 것을 좋아했고, 무언가를 시작하고 꿈을 크게 가질 준비가 되어 있었다.
Floriana Gavriel(이하 F): 2년 동안은 장거리로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했다. 레이첼은 L.A에 살았고 나는 베를린에 살았다. 온전히 브랜드 일에만 집중하기 위해 뉴욕으로 이사온 것이 2012년이다. 만난 지 3년째인 2013년 여름에 첫 스토어를 오픈했다.  

만수르 가브리엘은 유행을 좇지 않고 한결같은 디자인을 고집한다. 두 사람의 취향이 어떻게 반영 되었는지 궁금하다.
R: 우리는 둘 다 견고한 예술적 배경과 모양, 색깔, 선의 순수함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아름다운 것들을 좋아하며, 과거와 이를 표현한 영화, 문학, 음악에 대해 깊은 향수를 느낀다.
F: 개인적으로도 추구하는 접근 가능한 우아함, 편안함, 좋은 재료에 대한 애정이 만수르 가브리엘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둘이 함께라서 얻는 시너지 효과는 무엇인가?
F: 우리는 창의적인 부분에서 특히 잘 맞는다.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때의 시너지는 물론이고, 운영과 홍보 등 회사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일을 한결 수월하고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다. 

컬렉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역할을 분담하는가?
F: 우리는 역할을 분담하지 않는다. 

평소에 얼마나 자주 함께 시간을 보내는가?
R: 놀랍게도 평일에는 항상 같이 있는다. 가끔씩 함께 여행을 가기도 한다. 

서로에게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다면?
R: 우리는 비밀을 키우지 않는다.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가?
F:  우리는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가까운 친구이다. 항상 함께 무언가를 만들며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다. 매우 중요한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만수르 가브리엘이라는 브랜드를 언제까지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R: 우리는 만수르 가브리엘이라는 브랜드가 평생 지속되기를 꿈꾼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성장하고 흥미로워질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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