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을 자극하다

겨울 바람보다 날카롭게 내 감각을 파고드는 전시들.

흐드러지게 핀 종이
<Paper, Present: 너를 위한 선물>


<Paper, Present>는 아티스트의 손 끝에서 탄생한 종이로 만든 작품들을 모았다. 종이로 만든 작품으로 구성된 전시장은 종이가 나풀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 고요하고 서정적이다. 특히 등나무 꽃에서 영감을 받은 스페인 디자이너 그룹 ‘완다 바르셀로나’의 작품 ‘꽃잎에 스며든 설렘’은 400개의 종이 꽃송이로 가득 차 마치 설원에 온 듯한 인상을 선사한다.
인스타그램에서 ‘오밤’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이정현의 서정적인 글이 전시장 7개의 섹션 마다 작품과 함께 자리하며 작품에 감성을 더한다. ‘Present’가 갖는 ‘현재’와 ‘선물’의 의미를 모두 전달하는 전시는 대림미술관에서 2018년 5월 27일까지.

향기로운 손길 <랑데부, 그녀를 만나다>


스웨덴과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장갑 디자이너 ‘토마신 바르노코브’의 전시 <랑데부, 그녀를만나다>는 정교한 가죽 장갑 예술 전시이자 향수를 만날 수 있는 전시다. 토마신의 장갑은 여성의 실루엣을 화려하게 표현한 듯한 섬세한 표현이 특징이다.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는 파리지엔느의 라이프 스타일을 전시 전반에 풀어냈다. 마지막 공간에 펼쳐진, ‘향기’의 공간에는 여러 향기가 묘하게 어우러져 차갑고 날카로운 공기를 묵직하고 강렬하게 감싼다. 향수가 담긴 유리병과 가죽장갑으로 만든 작품이 어우러진 공간은 가죽의 냄새를 제거하는 데 쓰였던 향수와 가죽의 만남을 더욱 특별하게 표현했다.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2018년 2월 1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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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림미술관, 루이까또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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