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크러시의 귀환

자넬 모네(Janelle Monae)가 드디어 음악계로 복귀한다. 지난해 화제의 영화 <문라이트>, <히든 피겨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그녀가 가장 빛나는 자리는 역시나 음악이었다. 1집 , 2집 를 통해 팝, 록, 소울, 힙합, R&B, 오페라, 프로그래시브를 자유자재로 버무리고, 작사, 작곡, 노래, 연기까지 한 방에 하며 기인 열전을 보여줬다. 정규 3집 는 4월 27일 발매된다. 흑인 여성으로서 우머니페스토를 외치는 화끈한 ‘Django Jane’은 물론, 1980년대 댄스 비트를 담은 ‘Make Me Feel’을 주목하자. 이 심상찮은 바이브는 바로 그녀의 우상, 프린스가 생전에 그녀와 함께 작업한 결과물이라 한다.

또 한편에는 프린스의 사운드와 샤데이, 마이클 잭슨의 감수성을 21세기식으로 작업하는 신인이 등장했다. 24살의 싱어송라이터 브린던 쿡(Bryndon Cook)의 원맨 프로젝트, 스타차일드 앤 더 뉴 로맨틱(Starchild & The New Romantic)이다. 그는 데뷔작 를 발매하기 전 이미 솔란지, 블러드 오렌지와 협업한 실력파다. 그는 흑인 남성의 여성성을 웃음거리나 약점으로 오해하는 사회 분위기를 꼬집으며 “섬세함은 나의 힘”이라 강조한다. 봄밤에 어울리는 촉촉한 R&B 넘버 ‘Hangin On’, 펑키한 질감과 감각적인 가성이 돋보이는 ‘Language’, ‘Only If U Knew’ 등 주요 트랙은 물론이고 앨범 전체적으로도 꽤나 훌륭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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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홍 소희(음악애호가)
출처
47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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