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자극하는 연인

마음을 ‘들었다 놨다’하는 질투심. 연인 사이에도 예외는 아니다.

왜 있어도 외롭나

‘작년엔 혼자였지만, 올 연말엔 함께 하겠지’라고 생각했던 나의 뒤통수를 친다. 목도리와 장갑의 따뜻함을 빌리지 않아도 될 정도로 따듯한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거란 생각은 나의 착각. 주변에 사람이 넘쳐나는 인간미 가득한 나의 남친은 나 말고도 수많은 송년회와 술자리 그리고 만남이 계획되어 있었다. 그의 인간미와 인맥에 질투를 보낸다. – 30세, 그래픽 디자이너

너 아니면 안돼

캠퍼스 커플에서 졸업 후 같은 업계에 일하는 우리. 학생 때부터 모든 교수님의 칭찬을 한 몸에 받았던 그와 달리 평범한 성적을 유지하던 나. 회사 생활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취업한 회사의 규모와 그의 회사 내 역할을 듣고는 질투가 나는 건 당연한 일. 부장님께 ‘너 없으면 안 돌아 간다’는 농담을 듣고 부담스럽다고 했던 네가 여친인 나도 짜증이 난다. – 29세, 금융업 종사자

합격은 처음이라

같은 고시생이었던 우리 커플. 같이 공무원 준비하며, 노량진 데이트도 나름 낭만이라고 견뎠다. 쑥과 마늘을 먹고 드디어 시험, 나란히 붙기를 간절히 바랐건만 그 먼저 덜컥 붙었다. 축하하는 마음도 있지만, 부러움과 멀어질 사이가 빤히 보여서 울기도. – 25세, 취업 준비생

 

 

남자없이 잘살아

사내에서 만난 우리. 그는 대리고 나는 인턴이었다. 너무 취업하고 싶었던 회사라 열심히 이후에도 공채를 준비했고, 그가 내 포트폴리오를 봐주기도 하면서 잘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내가 채용에 실패한 이후 우리도 자연히 멀어지면서 드는 생각은 이거였다. “아 쟤보단 좋은 회사 갔어야 했는데..” – 29세, 디자이너

‘최애’는 누군가

내 여자친구는 연예인 누군가의 광팬이다. 처음에는 이해했다. 뭐 그럴 수 있지, 취미 생활의 일종으로 이해하려 했으나. 이건 좀 심한 거다. 영상통화를 하면 절대 그녀의 방을 볼 수가 없다. 왜냐고? 방에 도배된 ‘최애’의 사진이 부끄럽단다. 그리고 이번 주말엔 부산 여행을 가자 그래서 들떴던 나를 무너지게 만든 말. “그 때 팬사인회 있어서 그거 보구 맛있는 거 먹구 그러자~” 하. 이여자 어떡해야 하나. 정확히는 그 최애에게 질투를 느낀다. – 28세,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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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영화 ‘이프 온리’, ‘배드 지니어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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