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 숙소

디지털 에디터들이 추천하는 또 가고 싶은 베스트 숙소들.

중국 항저우 <아만파윤 리조트>

여행지가 그리운 적은 있어도 숙소가 생각나는 일은 굉장히 드물다. 침대, 화장실, 다이닝 룸으로 구성된 숙소들은 인테리어나 침구만 다를 뿐 비슷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4년, 출장으로 다녀온 이 숙소는 지금까지 계속 생각난다. 바로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아만파윤 리조트’. 천혜의 자연 경관과 리조트의 환상적인 조화가 으뜸인 럭셔리 부티크 리조트로 중국 전통 가옥 중 하나인 사합원의 형태로 이뤄져 있다. 모든 룸은 독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투숙객들이 서로 마주치는 일이 없도록 동선에도 신경을 썼다(리조트에서 진행하는 아침 요가 후 ‘민낯’에도 자신감 있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울창한 숲 속에서 듣는 새소리, 햇빛이 깨워주는 모닝 인사, 뼈 속까지 맑아지는 시원한 공기 그리고 시간이 멈춘 듯 평화로운 공간과 중국 전통을 그대로 담은 룸까지. ‘뇌 청소’가 필요할 정도로 힐링이 절실한 요즘 1순위로 생각나는 그리운 인생 호텔이다. – 디지털 에디터 박애나

일본 홋카이도 <긴린소>

일본 료칸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긴린소’.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였던 일본 홋카이도의 오타루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홋카이도 문화제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전통 있는 이 곳은 130여년 동안 이어져 온 고즈넉한 풍경과 정갈한 인테리어 그리고 음식도 일품이다. 특히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일출을 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은 예술. 휴가 때만 되면 종종 생각나곤 한다. – 디지털 에디터 가남희

피지공화국 <리쿨리쿠 라군 리조트>

정말 물(!) 좋기로 소문난 곳은 많이 다녀봤지만 탑 오브 더 탑은 피지공화국을 꼽는다. 촬영차 머무르게 되었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초호화 여행을 떠나고 싶을 정도. 프라이빗한 비치 앞에 위치한 이 곳은 발 디디는 순간부터 럭셔리함 그 자체다. 외부는 피지의 전통 가옥 느낌을 살렸고 내부는 현대적으로 꾸몄다. 마치 모아나가 패리스 힐튼이 된 느낌이라면 이해가 될까? 1박에 100만원 대라는 ‘유일한’ 단점을 제외하곤 모든 게 좋았다. – 디지털 에디터 홍혜미

제주 <히든 클리프 호텔 & 네이쳐>

감히 국내 최고 호텔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싶은 나의 ‘최애’ 호텔.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에 위치한 ‘히든 클리프 호텔 & 네이쳐’는 제주를 방문할 때마다 꼭 들리는 스폿이다. 이곳의 장점을 나열하는 것은 나에게 행복한 고통이 될 정도로 너무 많다. 지인들에게 ‘아묻따(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의 줄임말)’ 하루만 숙박해보라고 권한다. 숲으로 둘러 쌓인 룸 컨디션은 말할 것도 없고, 국내 최대의 인피니트 풀을 경험한다면 마법에 걸린 것처럼 푹 빠지게 될 것. 눈이 번쩍 뜨이게 하는 조식은 또 어떻고, 바위와 숲이 만나는 산책로 ‘히든 트레일’까지 모두 갖췄다. 일단 단 하루만 먼저 숙박 해보길. 정말 좋은데 그 좋음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없는 언어의 유한함에 대한 에디터의 답답한 마음에 공감 해주리라 장담한다. – 디지털 에디터 강은비

  • Kakao Talk
  • Kakao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