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리스에서 꼭 봐야할 3가지

〈오늘의 게스트,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데이비드 레터맨 쇼: 제이-지〉 

수염을 잔뜩 기른 데이비드 레터맨이 넷플릭스와 토크 콘서트와 테드가 결합된 것 같은 쇼를 만들기 시작했다. 첫 번째 순서로 출연한 제이-지는 담담히 자신의 과거에 대해 털어놓는다. 힙스터가 없던 시절, 살벌했던 브루클린에 대한 이야기나 전설이 된 프로듀서 릭 루빈의 출연까지, 인스타그램이 인기의 척도가 아니었던 근과거를 떠오르게 하는 슈퍼스타의 소탈한 톤앤매너 자체만으로도 재미있다.


〈패스트 카: 슈퍼카를 이길 차〉

이제껏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소셜미디어에서 인기 있는 주제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왔다. 요리, 힙합, 현실 정치(에 관한 트리비아와 음모론), 소수자 정치 등의 주제가 넷플릭스에 특유의 ‘결’을 만들어준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여전히 남성의 취향으로 소비되는 자동차는 어떤 방식으로 다루게 될까? 넷플릭스식 정답은 바로 남성들이 가장 선망하는 차를 이기기 위한  보통 사람들의 흥겨운 서브컬처를 담는 것이다. 이런 게 넷플릭스 다운 것이다.


〈로스트 인 스페이스: 시즌 1〉

1960년대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SF 시리즈의 리메이크 시리즈로 황폐화된 지구를 버리고 우주로 떠나는 인간의 모험담을 다룬다. 지구에서 볼 수 없던 괴물이나 초자연적 현상이 개척정신을 가득 담은 모범적인 미국인 가족의 앞날을 방해하면, 그 장애물을 하나씩 처리하며 매회를 채운다. 약속된 번영이 없는 시대에 오로지 살아남기 위한 의지를 불태우는 고전적 캐릭터를 보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희망이라는, 낡았지만 중요한 가치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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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에디터 김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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