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주의자의 연애

결혼을 꼭 해야 해? 비혼주의 여자들의 연애썰!

비혼을 원하는 싱글이 35%에 육박하는 시대. 이제 더 이상 비혼에 대해 의아한 시선을 보이는 것만큼 구시대적인 일은 없을 거다. 그러나 비혼주의자라고 해서 연애를 안할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비혼주의 연애만 15년째

-36세, 메이크업 아티스트

20대 초반에 만난 남자친구와 15년째 연애 중이다. 설렘은 없지만 더없이 편하달까. (하지만 예의는 갖추는 편!) 결혼한 것이나 다름없는 관계지만 우린 ‘비혼주의’다.  틈만 나면 같이 결혼의 불편함을 토로하고 맞장구를 치며 비혼을 합리화한다. 정작 결혼 압박을 주는 건 엄마. 30줄에 들어서자마자 엄마의 압박이 시작됐지만, 말 한마디로 넘기기 일쑤다. “엄마, 그냥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주면 되잖아.”

비혼주의 연애의 장점

가족 같지만 가족이 아니기에 ‘결혼 시 생기는 부담’이 없다. 이를테면,  술 마시고 들어오는 남편 혹은 참견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 게다가 아이도 없고 집안 행사도 없다. 그러니 결혼한 커플만큼 부딪힐 일이 없는 건 당연!

 

 

여행을 좋아하는 여자

-29세, 비서 

얼마 전 6개월 사귀던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나보다 5살 많았던 그는 연애 초반부터 결혼에 대한 운을 띄웠다. 하지만 난 결혼 생각이 없었고, 결국 결혼 부담 없이 만남을 이어가리러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시간이 지날수록 결혼을 보채는 이 남자! 최근 진지하게 고민을 하는 그에게 말했다. “난 결혼 생각이 없어. 하더라도 5년 뒤에나 생각해보고 싶어. 당장 결혼하고 싶은 거면,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게 좋겠다.” 내 생각을 돌리고자 그는 날 붙잡았지만, 결국 완고한 내 태도에 수긍하고 헤어지자 말했다.

비혼하고 싶은 이유

결혼이란 제도에 구속 당하고 싶지 않다. 여행을 좋아해서 한 달에 한 번은 꼭 떠나는데, 이 자유를 결혼 때문에 포기할 순 없다. 싱글의 자유를 더 많이 누리며 커리어도 계속 쌓고 싶다.

이상적인 연애

결혼 없는 연애! 결혼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사람과 오래 연애하고 싶다.

 

 

 

혼자 문화를 즐기는 여자

-34세, 쇼핑몰 운영

결혼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던 나는 20대 후반까지 결혼을 당연시했다. 하지만 생각이 바뀐 건 30대 초반. 주변 사람들이 결혼하기 시작했고 그들의 싱글 라이프가 무너지는 걸 두 눈으로 보게 됐다. 결혼 후엔 포기해야하는 것과 당연한 것이 너무 많았다. 내 자유를 포기해야 하고(난 지금 매우 자유로운 소비 패턴을 누리고 있다), 시댁을 모시는 건 당연하다니. 출산 후 집에서 편안히 TV를 보는 것도, 집에서 누렸던 파자마 라이프도 자유롭게 누리지 못할뿐더러, 시부모님께 드리는 선물은 당연하다고? 가정만 남고 ‘나’는 사라지는 삶, 이건 상상할 수도 없는 암흑 같은 미래다.

남자친구의 반응

“언젠가 결혼하게 된다면 그 상대는 너겠지만, 연애만 하는 지금이 좋아.” 다행히도 남자친구는 나의 ‘비혼주의’를 존중한다. 7년째 달콤한 연애를 이어갈 수 있는 이유!

 

 

※ 본 콘텐츠는 <COSMOPOLITAN> 제공으로 <BAZAAR>에서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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