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국내 아트 전시

국내 아트 전시 - 하퍼스 바자

‘궤도 속으로’, 2013~진행,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미술관 K21, 뒤셀도르프, 2013 Courtesy the artist; Tanya Bonakdar Gallery, New York; Andersen’s Contemporary, Copenhagen; Pinksummer contemporary art, Genoa; Esther Schipper, Berlin.

행성, 그 사이의 우리

토마스 사라세노는 건축의 실용적 임무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상상력을 알리바이로 하는 가상의 체험 공간을 작품으로 제시해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술가의 외피를 뒤집어 쓰고 과학을 적용해 본인의 몽상이 실현된 공간을 만드는 욕망을 건축이라 부르지 않는다면, 도대체 무엇이 현대의 건축일까? 어쨌거나, 확실한 건 전시장에 들른다면 이런 고민은 잠시 사라질 것이라는 점이다. 일단 노는 데 정신 팔리게 하는 걸로는 토마스 사라세노야말로 A급 예술가이기 때문이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2018년 3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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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트 전시 - 하퍼스 바자

‘개인적 도구’를 시연 중인 크지슈토프 보디츠코, 1969

국내 아트 전시 - 하퍼스 바자

뉴욕 트럼프 타워 앞에서 한 노숙인이 ‘노숙자 수레’(1988년)을 시연하는 모습, 1988, 홍콩 개인소장.

기구, 기념비, 프로젝션

현대적 공공장소에 영사되는 충격적인 무빙 이미지. 배회하는 도시 사람들 사이에 무심히 설치되어 실천과 경험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오브제. 이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이러한 예술은 폴란드 출신의 미디어 아티스트 크지슈토프 보디츠코라는 대가가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현대 문명 속에서 살아가는 도시인들의 소통과 상황을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위가 왠지 고루하다고 여겨진다면, 그가 평생에 걸쳐 이룩한 작품 속에서 원전이 가진 진정성을 감지해볼 차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10월 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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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2017

몸 안으로 돌아가기

인체에 대한 탐미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사진과 회화를 지속하는 매튜 스톤은 최근 몇 년 동안 FKA 트위그스와 패션지 화보를 만드는 등 수많은 패션 피플에게 기꺼이 ‘인플루언서’가 되어주었다. 전통적인 미술 매체보다는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이 영리하고 젊은 영국 청년은 미술가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설계하는 데에도 거침없다. 하지만 무슨 상관이랴. 본인을 주술사라고 지칭하는 오글오글한 의기양양함에 철벽 같은 진지함이 담겨 있는 문제적 작가의 국내 첫 개인전, 일단 보러 갈 일이다.

초이앤라거 갤러리에서 8월 2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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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작품 ‘동화’를 선보이는 이르완 아흐멧 & 티타 살리나

최선아, ‘서울 1:10000’, 2017

최선아, ‘서울시행정구역변주도’, 2017

기억의 예술

아르코 미술관에서 열리는 <두 도시 이야기: 기억의 서사적 아카이브>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미술가, 건축가, 도시연구단체, 저널리스트 등이 참여한다. 참여 작가들은 서울과 자카르타라는 두 개의 도시를 각자 경험한 대로 기억하고, 그 기억이 모인 시간의 결정을 늘어놓게 된다. 도시라는 커다란 공간의 객관적인 역사와 개인의 기억 사이에서 발생하는 판단 유보의 영역에서 예술이 탄생하는 것일까? 예술을 감상하는 일은 타인의 기억과 자신의 기억을 비교하는 일과 닮아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르코 미술관에서 9월 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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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스탁이 디자인한 ‘La Marie Chair’

플라스틱의 가능성

디자이너들의 예술적 상상력과 플라스틱이라는 소재의 무한한 가능성이 만나 탄생한 디자인을 소개하는 전시 <PlasticFantastic: 상상 사용법>이 디뮤지엄에서 열린다. “플라스틱은 단순한 재료가 아닌 한계 없는 변화의 아이디어 그 자체이며, 일상적인 그 이름만큼이나 다양하게 눈에 보이는 형태로 존재한다”는 롤랑 바르트의 말을 떠올리게 하는 전시.

디뮤지엄에서 9월 14일부터 2018년 3월 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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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라시드가 바꾼 세계

디자인은 소수가 아닌 대중을 위한 것임을 외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의 아시아 첫 대규모 전시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만을 위해 제작된 초대형 작품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대중을 위한, 대중이 원하는 전시.

ART PERFUME OBJECT

플로럴 향기가 매력적인 ‘겐조 주 다무르 오드뚜왈렛’이<세계3대디자이너카림 라시드展>에 함께한다. 10월 7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는 시선으로 새로운 사랑을 해석하고 그것을 현대적이고 날렵한 라인으로표현한‘겐조주다무르오드 뚜왈렛’과 함께 디자인 스케치 원본, 다양한 조형물이 전시될 예정.

한가람 미술관에서 10월 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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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채널 에디터정 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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