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웨딩 A to Z

웨딩플래너가 직접 털어놓은 플래너 없이 결혼하는 방법.

드레스는 피팅이 전부다

웨딩드레스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본인의 몸에 꼭 맞아야 한다는 것! 가끔 인터넷에서 드레스를 사는 경우도 있는데 몸매가 설현에 가깝더라도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사진과 실물의 차이가 포토샵 보정 전- 보정 후를 방불케 하기 때문이다. (해외 배송이니 믿을 만 하겠지, 안심해도 결과는 처참하다. 팔 한 짝도 넣기 힘들만큼 사이즈가 들쭉날쭉하거나 받아 보니 학예회 때 입을 법한 값싼 소재라거나 화이트를 주문했는데 알고 보니 핑크였던 경우가 대부분.) 체형에 따라 완전히 다른 드레스가 되므로 드레스를 완성시키는 건 디자인이 아니라 피팅이다!

온라인에서 드레스를 사면 이런 대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다!

드레스샵 투어를 떠나고 ‘대여’값으로 몇 백만 원을 투자하는, 그 다사다난한 과정을 축약하고 싶다면 셀프 드레스샵이 제격. 틀에 박힌 디자인보다는 개성 살린 드레스가 가득하고 소장 가능할 만큼 가격 역시 합리적이다.

담백한 느낌의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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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니(www.modeny.kr)는 원단 셀렉, 디자인 제작 그리고 피팅, 처음부터 끝까지 대표가 직접 진행하는 수제 드레스 샵이다. (때문에 평일엔 작업을 하고 주말에만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피팅을 진행.) 웹사이트에서 드레스를 고른 후 대여-피팅을 해도 좋고 원하는 드레스를 보여주면 본인 스타일에 맞는 디자인으로 맞출 수도 있다.

드라마 ‘내일 그대와’의 신민아 드레스로도 유명한 브라이드 & 유(www.brideandyou.com) 역시 소장욕을 자극하는 웨딩드레스가 가득하다. 슈즈로 시작한 이곳의 장점은 역시 반짝반짝, 다양한 디자인의 웨딩 슈즈와 드레스를 함께 맞출 수 있다는 것!

+Tip 턱시도

신부의 드레스만큼 중요한 건 드레스와 잘 어울리는 신랑의 턱시도다. 드레스가 내주럴한 느낌이라면 반듯한 턱시도보다는 렌넨 수트 또는 클래식한 네이비 컬러의 수트를 매치하는 식으로 말이다. (보통 웨딩 쪽에선 수트를 맞추면 턱시도를 대여해 준다.) 보다 전통적인 장인의 손길을 느껴보고 싶다면 권오수 클래식(kwonohsooclassic.com),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노커스(www.knockers.kr)를 둘러볼 것.

이모님 없이 결혼하는 법 

웨딩플래너 업체와 제휴를 맺은 웨딩드레스샵은 베일, 액세서리, 구두를 빌려준다. 그리고 샵에 소속돼 있는 ‘이모님’이 베일 및 액세서리를 모두 챙겨오는 게 수순. 그만큼 15~20만원의 추가비용이 든다는 얘기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베일과 액세서리 역시 충분히 직접 구입할 수 있다.

베일만큼은 인터넷으로 사도 실패 확률이 적지만 걱정스럽다면 직접 광장시장으로 나가보자. 수아, 앙뜨 등 비롯 다양한 베일이 즐비한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으니 착한 가격으로 원하는 베일을 고를 수 있을 것이다. 포인트 액세서리는 직접 취향 맞는 액세서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브라이덜 코코(인스타그램 @bridalcoco)와 빈티지 뉘앙스의 아이템이 가득한 로제블랑(@rosetteblanc)을 추천한다. (평소 심플한 스타일을 즐길 지라도 웨딩에서만큼은 포인트 액세서리 하나쯤은 있는 것이 좋다. 일단 믿고 발품을 팔아보시라!)

완벽한 뷰티를 위하여! 

헤어 & 메이크업은 어떤 업체를 고르느냐 보다는 누구에게 받느냐가 훨씬 중요하다. 또 하나, 두 시간을 훌쩍 넘길 만큼 섬세한 대작업이므로 검증된 웨딩 헤어 & 메이크업 샵에서 받는 것이 베스트. (웨딩 촬영 날 전문 샵이 아닌 메이크업 브랜드에서 ‘신부 화장’을 받았다가 CL 같은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나타난 케이스도 있었다.) 원하는 스타일을 분명히 생각하고 미리 사전 상담을 받으면서 꼼꼼히 전달하는 것도 필수다. 직접 문의하면 가격대가 높은 것이 대부분이고 보통 드레스 스타일에 맞춰 메이크업을 하기 때문에 진행 중인 드레스샵에 제휴된 곳이 있는지 먼저 묻는 게 답이다.

웨딩 촬영은 인스타그램

다양한 웨딩 촬영 업체들의 스타일, 취향, 결과물을 한눈에 보기 위해선 인스타그램만한 플랫폼도 없다. 사진은 톤부터 보정 기술까지 천차만별인데다 정말 한끗 차이니, 샅샅이 들여다볼 것. 스튜디오 촬영을 원한다면 클로드 스튜디오(@claude_studio)와 테이크 마인드(@takemind)를 추천한다. 뻔하고 과한 컨셉트 촬영이 아니라 깔끔하면서 피사체의 특색을 살린 사진을 만날 수 있다.

야외 스냅 촬영 위주의 스튜디오로는 에보니&아이보리(@ebonyandivory_official), 마리스튜디오(@theday_marystudio)가 가장 자연스러운 촬영으로 유명하며 조금 더 특별한 촬영을 원한다면 종로에 위치한 물나무 사진관(@mulnamoo)이 좋다. 무엇보다 필름으로 촬영을 하기 때문에 컷이 많지 않은 만큼 신중하고 세심하게 진행되고 독특한 톤의 사진을 평생 소장할 수 있다.

ebonyandivory wedding image in 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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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모드니 인스타그램, 에보니 & 아이보리 인스타그램, 클로드 스튜디오 인스타그램, 브라이덜 코코 인스타그램, 브라이드앤유 인스타그램,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대부’ ‘트와일나잇’ 스틸 이미지
기타 도움말/ 김혜인(웨딩 플래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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