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해지는 것을 거부한다

더 이상 지구의 온도가 상승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하는 아티스트들. 재앙으로 변할 수 있는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아티스트의 자세.

 

최악의 상상력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상징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가족 성당이 엄청난 먼지폭풍으로 가려지고, 만년설이 사라진 스위스의 알프스 산맥이 폐허가 되는 상상. 지구 자기장의 혼란으로 새들이 갈 곳을 잃어버리는 참담한 지구의 자연 재해는 우리가 영화에서만 보던 광경이다. 러시아 아티스트 예브게니 카잔체프는 현실에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이 불어 닥쳐 살 수 없는 환경을 경고했다.

© bang! bang! illustration agency /courtesy of evgeny kazantsev

© bang! bang! illustration agency /courtesy of evgeny kazantsev

© bang! bang! illustration agency /courtesy of evgeny Kazantsev

결코 평온하지 않은 빙하

차가운 얼음물에 몸을 담고 얼굴만 내놓은 여자의 얼굴이 평온해 보이는가? ‘훌라hula’라는 이름의 하와이 아티스트 션 요로는 빙하에 거대한 여자의 얼굴을 그렸다. 거대한 빙하가 단 몇 주동안 녹아 작은 조각으로 갈라지고 녹는 것을 본 아티스트는 스스로 기후 변화의 산 증인을 자처했다. “몇 주후 내 작품이 사라지겠지만, 만일 누군가 내 그림을 발견한다면 기후 변화로 고통받는 모든 생명체를 떠올리며 환경 보호에 적극 동참하기를 바란다.”

image courtesy of hula

image courtesy of hula

베네치아가 잠기지 않기를

언뜻 등고선 같기도 한 이 벽화에 표시된 날짜는, 이 건물이 잠길지 모른다는 표시이다. 아티스트 안드레코는 UN 기후변화 컨퍼런스와 함께 볼로냐, 바리를 거쳐 베네치아에 그의 4번째 ‘기후’작업을 완성했다. 베네치아의 역사적인 로마 광장을 바라보고 있는 건물에 더워지는 날씨에 따라 상승하는 해수면을 표시한 것. 그의 작품대로라면 2200년에는 베네치아가 반이나 잠긴 모습일지도.

all images courtesy of climateartprojec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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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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