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여정〉 속 #윤여정어록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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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여정〉 속 #윤여정어록

인생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윤여정과 윤여정의 친구들이 남긴 명언들.

BAZAAR BY BAZAAR 2022.06.10
사진 tvN 〈뜻밖의 여정〉 방송 화면 캡처사진 tvN 〈뜻밖의 여정〉 방송 화면 캡처사진 tvN 〈뜻밖의 여정〉 방송 화면 캡처
“그 시절이 저를 만들었어요.”
이번 주 종영한 〈뜻밖의 여정〉은 윤여정의 2022년 아카데미 후일담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총 5부작으로 윤여정과 그의 친구들이 일상이 자연스럽게 담겼다. 그리고 존중과 유머가 담긴 윤여정의 어록 또한 갱신되었으니, 처음 소개하는 이 말은 ‘켈리 클락슨 쇼’ 사전 인터뷰에서 연기를 그만두었다가 다시 돌아온 시절에 대해 얘기하며 한 말이다. 윤여정은 이때 단역도 마다하지 않고 출연했는데, 그가 아카데미 수상소감에서 말한 것처럼 두 아들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서였다. 그 시간이 자신을 진정한 배우로 만들었다는 그의 말은 힘든 시기를 보내는 모두에게 위안이 된다.
 
 
 
“바보 같이 외우는 길밖에는 없잖아. 뭐 방법이 있어? 지름길은 없잖아.”
정자 김 울프는 윤여정에게 항상 그 많은 대사를 어떻게 외우냐는 질문을 한다고 한다. 평소 대사 스트레스가 많다는 윤여정의 대답은 한결같다. 외우고, 외우고, 계속 외우는 것. 우리는 인생을 살며 더 쉽게, 더 빠르게 무언가를 성취할 수는 없는지, 요행을 바란다. 50년이 넘는 배우 경력을 가진 그가 매일 정직하게 노력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자극이다. 윤여정은 커리어를 고민하는 방송 스태프에게 “많이 해. 많이 하는 사람을 이길 수는 없는 것 같더라”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나는 서포팅 하는 게 대단한 사람이라고 한 거예요. 남을 서포팅 할 수 있는 사람은 내가 자신 있고 여유로워야 할 수 있는 거예요. 조연상 타고 인터뷰하면서도 생각했던 것 같아요. (주, 조연이) 한국에선 레벨처럼 느껴지거든. 그런데 누구를 서포팅한다는 건 너무너무 대단한 일이죠. 아무나 하는 거 아니에요. 잘나야 서포팅할 수 있어요.”
자신은 대단한 사람이 아니고 서포터라는 테레사 강의 말에 대한 윤여정의 대답이다. 윤여정의 숙소를 찾은 테레사 강은 드라마 〈파친코〉의 총괄 프로듀서다. (윤여정은 테레사 강이 도착하기 전 방송 스태프들에게 그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던 것.) 윤여정의 솔직하고 직설적인 화법은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데에서도 빛난다. 그리고 주연, 조연, 단역 모두 중요하다는 사실도!
 
사진 tvN 〈뜻밖의 여정〉 방송 화면 캡처사진 tvN 〈뜻밖의 여정〉 방송 화면 캡처
“우리가 나이가 들수록 인생에 목표가 없어지잖아요. 근데 여정 언니가 보여줬죠. 무언가를 이루기에 우리가 결코 늙지 않았다는 걸요.”

〈뜻밖의 여정〉에는 윤여정의 많은 친구가 등장한다. 그중 가장 인상적인 인물은 윤여정의 아는 동생 정자 김 울프였다. 방송 내내 순수하고 호기심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그는 나영석 PD와의 인터뷰에서 인상적인 말을 남겼다. 그것이 바로 윤여정의 아카데미 수상에 대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종이에 적어온 저 문장이다. “70살이 넘어도, 무슨 일이 나한테도 일어날 수 있구나! 그런 희망을 갖게 해줬어요.” 윤여정도, 68세에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현역으로 일하며 자신의 일이 너무 좋다는 정자 김 울프도 우리가 무슨 일을 하기에 너무 늦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덜 친할 땐 조심 하잖아. 그러다 너무 친해지면 함부로 하게 되지. 친하기 전에는 원수가 안 돼. 지나가는 사람하고 원수가 될 일이 있니? 친했던 사람하고 원수가 되는 거지.”
뜻밖에도 이 말은 윤여정이 헤어 메이크업을 받는 장면에서 나왔다. 미국 일정에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아직 서먹한 관계의 윤여정이 고데기에 데일까 더욱 조심하다 자기 손을 덴 상황이었다. 가까우면 따뜻하나 선을 넘으면 모든 것을 태워버린다는, 윤여정의 76년 인생 내공이 담긴 말이 아닐까. 가까운 사이라고 오히려 함부로 대하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우리, 맨날 다 처음이잖아.”
대부분 ‘윤여정 어록’ 하면 이 말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나 67살이 처음이야.” 나이를 먹으면 무언가를 선택하거나 결정하는 게 쉬워질 줄 알았는데, 어쩐지 인생은 여전히 어렵다. 윤여정은 우리 모두 인생은 처음 살아 보는 것이기 때문에 아쉬울 수밖에 없고,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지만 그래서 살아볼 만하다고 말한다. “매일 매일을 사는 거”라는 그를 보며 현재를 오롯이 살아갈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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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프리랜스 에디터 / 어거스트
    사진/tvN 〈뜻밖의 여정〉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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