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김밥, 빈대떡, 육회 등 먹거리 천국 광장시장에 자리 잡은 또 하나의 먹킷 리스트. 강가네 떡볶이는 강경 쌀떡파 박명수를 만족시킨 두툼한 가래떡 떡볶이 맛집이다. 이곳의 포인트는 떡볶이에 물 대신 무채를 듬뿍 넣는 것. 무즙이 양념에 걸쭉함과 시원함을 더한다. 박명수는 이 양념을 매콤한 양념치킨 양념 같다고 평하기도. 떡볶이 양념과 튀김은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인데, 박명수는 이 튀김을 특히 마음에 들어 했다. 고민 없이 튀김과 떡볶이 세트 메뉴를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32길 2 아케이트 101호
인근 상인부터 동대문을 찾은 젊은이들까지, 남녀노소에게 인기 많은 분식집이다. 낡은 상가 건물이 세월을 짐작하게 한다. 박명수는 이곳의 음식 맛을 “엄마가 해준 맛”이라고 표현했는데, 가정식 스타일의 친숙한 맛이기 때문. 남이분식에서는 3종의 밀가루 떡볶이를 맛볼 수 있다. 기본 떡볶이와 라볶이, 그리고 짜볶이다. 대체로 짜볶이를 많이 주문하는데, 기본과 짜볶이 둘 다 맛본 박명수 또한 짜볶이를 추천했다. 말 그대로 짜장과 떡볶이를 합친 맛이다. 짜장 떡볶이는 그 비율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만큼 궁금하면 직접 찾아가 볼 것.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40가길 3
통인시장에서 이것을 먹지 않으면 섭섭하다. 바로 기름떡볶이다. 평일 오후 4시 30분에 통인시장 내에 위치한 원조 정할머니 기름떡볶이를 찾은 박명수에게 허락된 것은 오직 떡볶이. 별미인 깻잎전을 맞보려면 일찌감치 방문해야 한다는 교훈을 준 그는 결국 고추장 맛과 간장 맛의 기름떡볶이만을 주문했다. 처음 먹을 때는 매운맛과 간장 맛을 함께 먹어야 한다는 사장님의 조언에 따라 둘을 한입에 넣었으나, 어쩐지 잘 모르겠는 표정을 짓는데 손은 자꾸만 떡볶이로 향한다. 이색 떡볶이를 찾는다면 이만한 것도 없다.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5길 18
대학로에 자리한 이곳은 ‘나누미’라는 이름보다는 ‘H.O.T 떡볶이’, 최근에는 ‘두끼 떡볶이 대표의 원픽 떡볶이’로 더 유명하다. 떡복이와 어묵을 주문하면 추억의 초록색 플라스틱 접시에는 빨간 떡볶이가, 하얀 대접에는 꼬불꼬불한 꼬치어묵이 담겨 나온다. 떡볶이를 맛본 박명수는 ‘진실의 미간’을 등장시키며 “전형적인 맛있는 떡볶이”, “떡볶이 하면 생각나는 딱 그 맛”이라고 극찬했다. 부산에서 공수한 어묵도 합격! 박명수에게 가장 이상적인 떡볶이인 셈인데, 평소 그와 비슷한 음식 취향이라면 이곳을 가장 먼저 공략하자.
주소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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