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내가 리틀 포레스트! 요나의 레시피 3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Lifestyle

주말엔 내가 리틀 포레스트! 요나의 레시피 3

봄나물 텐동, 제주 레몬 크림 파스타 등 계절을 품은 맛

BAZAAR BY BAZAAR 2023.03.16


딱히 먹고 싶은 게 생각나지 않을 땐 유튜브 채널 ‘재료의 산책’을 찾는다.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재미를 찾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는 요리연구가 요나가 제철 재료에서 발견한 반짝이는 맛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유튜브 ‘재료의 산책'은 요나가 쓰는 영상 요리 일기장인 셈인데, 업로드된 영상들은 영화 〈리틀 포레스트〉나 잔잔한 일본 드라마가 생각나는 감성적인 화면과 귀엽고 다정한 자막 덕분에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즐겁게 한다. 봄의 초록을 담은 레시피와 지난 겨울을 추억할 레시피들을 소개한다. 이 메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공원을 산책하듯 ‘재료의 산책’을 거닐어보는 것도 좋겠다. 누구나 분명 탐나는 요리 하나 정도는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01. 봄나물 텐동 (1)01. 봄나물 텐동 (2)01. 봄나물 텐동 (3)01. 봄나물 텐동 (4)01. 봄나물 텐동 (5)01. 봄나물 텐동 (6)


봄나물 텐동

봄나물과 달걀을 튀겨 밥 위에 얹은 텐동이다. 요나는 냉이와 풋마늘을 튀김의 주재료로 선택했으나 취향에 따라 원하는 봄나물로 대체해도 좋다. 요리 영상에서 요나는 “두릅이나 방풍, 취, 쑥 등 봄에는 무얼 튀겨도 향긋하고 좋다”고 덧붙였다.
 
 
재료
(텐동 소스) 물 100cc, 간장 60cc, 청주 20cc, 비정제 설탕 25g, 다시마 3x3cm 1장, 생강 한 조각, 가쓰오부시 2g
(튀김옷) 밀가루(박력분) 100g, 물 150cc, 노른자 1개, 소금 1/2 작은술
 
 
만드는 법
1. 튀김 반죽의 밀가루는 미리 체를 쳐서 곱게 풀어 나머지 준비를 하는 동안 냉장고에 넣어 차게 식힌다.
2. 물에 간장과 청주, 다시마와 생강 한 조각을 넣고 중불에 끓인다. 살짝 데워지면 설탕을 넣고 젓다가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건져낸다. 약불에서 7~8분 정도 끓인다. 시간이 되면 불을 끄고 가쓰오부시를 넣는다. 5분 정도 지나면 가쓰오부시 향이 우러난다. 거름망에 소스를 부어 가쓰오부시를 걸러낸 후 냉장고에서 식힌다.
3. 텐동 소스를 끓이는 동안 반숙란을 만든다. 끓는 물에 달걀을 넣고 7분이면 반숙란을 만들 수 있다.
4. 냉이와 풋마늘을 깨끗하게 씻어 준비한다. 손질이 필요한 것들은 적당한 크기로 썬다. 냉이나 쑥처럼 그냥 튀겨도 되는 것들은 물기만 제거하면 된다.
5. 튀김옷을 만들기 위해 차가운 물에 노른자를 풀고 여기에 걸러 둔 밀가루와 소금을 약간 넣고 마저 풀어준다.
6. 봄나물과 껍질을 벗긴 반숙란은 튀기기 전 밀가루에 가볍게 굴려 튀김옷이 잘 입히도록 한다.  
7. 170도 정도 되는 온도의 기름에 재료를 차례로 튀긴다. 바싹하게 튀겨진 것들은 건져낸다.
8. 밥 위에 텐동 소스를 살짝 적시듯 둘러준 다음 꺼내 둔 튀김들을 정갈하게 올린다.






02. 에그마요 샌드위치 (1)02. 에그마요 샌드위치 (2)02. 에그마요 샌드위치 (3)02. 에그마요 샌드위치 (4)02. 에그마요 샌드위치 (5)02. 에그마요 샌드위치 (6)

브로콜리 에그마요 샌드위치

친숙한 에그마요 샌드위치에 브로콜리를 더했다. 작은 변화만으로도 맛과 모양이 이토록 풍성해진다. 사용된 재료가 많지 않고 레시피 또한 간단하기 때문에 주말 아침을 여는 메뉴로 추천한다. 날씨가 더욱 포근해지면 샌드위치 도시락을 싸서 공원으로 소풍을 떠나도 좋겠다.


재료
브로콜리 100g, 달걀 3개, 마요네즈 1큰술, 소금 1작은술, 후추, 식빵, 취향의 스프레드(마요네즈, 머스터드, 잼 등) 적당량
 
만드는 법

1. 브로콜리는 10분 정도 꽃봉오리가 물에 잠기도록 담가 둔다. 보다 깨끗하게 세척하고 싶다면 적당한 크기로 잘라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린 물에 2~3분 정도 추가로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헹군다.
2. 손질한 브로콜리는 1~2분 정도, 달걀은 8분 정도 삶아준다.  
3. 삶은 브로콜리와 달걀을 볼에 담아 으깬 다음 마요네즈, 소금, 후추를 넣고 잘 섞는다.
4. 식빵 2장을 꺼내 한 장에는 디종 머스터드를 바른다. 그 위에 완성된 브로콜리 에그마요를 듬뿍 얹는다. (이렇게 많이 넣어도 되나 싶을 정도까지 넣어야 딱 알맞다.) 나머지 식빵 한 장을 덮어 꾹꾹 눌러준다.

 
 
03. 레몬 크림 파스타 (1)03. 레몬 크림 파스타 (2)03. 레몬 크림 파스타 (3)03. 레몬 크림 파스타 (4)03. 레몬 크림 파스타 (5)03. 레몬 크림 파스타 (6)

제주 레몬 크림 파스타

제주산 레몬을 활용한 꾸덕꾸덕한 크림 파스타다. 요나는 이 요리를 겨울 파스타라고 소개했지만, 싱그러운 레몬의 맛은 봄에도 잘 어울린다. 여기에는 “버섯 대신 다른 채소 또는 해산물, 고기를 추가해도 어울린다”고 하니 원작을 변주해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어보자.
 
재료

레몬 1/2개, 새송이버섯 1개, 올리브 오일 1.5큰술, 무염 버터 20g, 생크림 30g, 물 20g, 그라나 파다노 15g, 파스타면 70g, 면 삶을 물과 소금 적당량
 
만드는 법

1.깨끗하게 씻은 레몬의 껍질을 얇게 도려내 채를 썬다. (껍질은 강판에 갈아도 된다.)
2. 껍질을 벗겨낸 레몬에서 즙을 짜 둔다. 그라나 파다노 또한 강판에 미리 갈아 두면 편하다.
3. 끓는 물에 면 삶는다.
4. 달군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중불에서 적당한 크기로 자른 새송이버섯을 굽는다. 이때 즙을 짜낸 레몬을 함께 구우면 레몬의 향을 더욱 듬뿍 담을 수 있다. 버섯이 노릇해지면 레몬을 건져낸다.
5. 버터 한 덩어리를 팬에 바르고 생크림, 농도를 조절할 물을 약간 넣는다. 약불로 줄여서 버터가 녹을 정도로만 끓여준다.
6. 팬에 삶은 파스타면을 넣고 준비해둔 레몬즙과 레몬껍질을 뿌린다. 그 위에 치즈도 수북하게 뿌린다.
7. 불을 끄고 잘 섞어주면 파스타가 완성된다.




 
봄나물 텐동의 더욱 자세한 레시피는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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