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로리의 금쪽이, 이사라 역을 찰떡같이 소화한 김히어라의 금발 스타일링. 얼굴 전체에 ‘선’을 거의 강조하지 않은 메이크업을 입었다. 브라운과 토프 톤의 아이섀도를 넓게 바르고 로즈 컬러의 매트 립스틱을 사용해 립 컬러도 차분하게 연출했다. 그야말로 퇴폐미의 정석!
드라마 촬영이 끝난 후에는 파격적인 숏컷으로 톰보이다운 매력을 뽐내기도 했는데, 주로 민낯에 가까운 베어 스킨과 모자 스타일링을 골랐다. 긴 머리일 때는 눈썹까지 탈색모를 유지했지만, 숏컷 이후에는 눈썹만은 브라운 컬러로 연출해 얼굴을 선명하게 잡았다.
자잘한 컬이 들어간 긴 금발을 촉촉한 웻 헤어 스타일링으로 마무리했다. 핑크와 레드 등 메이크업에 컬러를 과감하게 사용해 힙하고 러블리한 무드를 끌어올린 것도 포인트. 도화지 같은 금발 덕분에 어떤 컬러를 올려도 착붙!
최근에는 현아도 파격적인 쇼트 보브를 선보였는데, 똑 떨어지는 일자 커트와 눈썹 위로 껑충 올라간 짧은 앞머리까지 어우러져 만화 속 주인공처럼 비현실적이다. 마찬가지로 눈 아래까지 버건디 아이섀도를 강하게 발라도 스타일리시하다.
이쯤 되면 알아서 머리카락이 금발로 자라나야 맞는 거 아닐까? 금발의 아이콘 로제. 어떤 스타일링을 해도 고저스 그 자체다. 앞머리 없이 부드러운 컬을 넣어 늘어뜨린다. 메이크업 역시 자연스러운 컬러로 내추럴하게 연출해 본연의 아름다움을 살린다.
로제가 가장 사랑하는 헤어 연출법을 꼽자면 바로 이거, 트레이드 마크인 반 묶음! 일상 속에서는 주로 이렇게 반 묶음으로 스타일링하는데, 머리카락을 뒤통수 가운데서 짱짱하게 묶어 작은 얼굴과 동그랗고 아름다운 두상까지 강조한다. 드레스 업에도, 내추럴한 스타일링에도 찰떡.
고급스럽고 힙한 중단발 스타일링. 소미는 메이크업할 때 눈을 강조하는데, 진한 아이라인과 풍성한 속눈썹으로 하이틴 영화 속 말괄량이 상속녀 같은 ‘힙’을 완성한다. 자연스럽게 넘기기도, 시스루로 연출하기도 좋은 길이의 앞머리도 필수.
파리지앵처럼 자연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스타일링 모음. 금발로 탈색하면 모질이 가벼워지기 때문에 손가락으로 슥슥 빗어서 만드는 내추럴한 스타일링이 편해진다. 소미처럼 작은 스크런처로 자연스러운 번을 묶거나, 모자 또는 선글라스를 머리 위에 슥 얹기만 해도 스타일리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