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포루투에 방문해보니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Lifestyle

와인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포루투에 방문해보니

포르투갈 와인과 미식을 향한 오마주

BAZAAR BY BAZAAR 2023.05.25

Wow , World of Wine - 포르투의 버킷리스트  

사진/ Wow사진/ Wow사진/ Wow사진/ Wow사진/ Wow
 
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투의 새로운 명소인 복합 문화공간 월드 오브 와인 (WOW)이 2000년 8월 오픈 이후 3년의 팬데믹 시간 동안 더욱 내실을 갖추어 전 세계의 와인, 음식, 문화 애호가들을 맞이할 기대로 충만해 있다.
 
이번에 방문한 '월드 오브 와인'은 포르투를 오감으로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대표시설로 가득했다. 포르투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와인 익스피리언스, 더 초콜릿 스토리, 포르투 지역의 역사와 문화의 이해를 돕는 PRATA Porto Region Across The Age , 코르크 플래닛, 월드 오브 와인의 CEO 아드리안 브릿지의 1000 여개의 소장용 글라스 컬렉션을 통한 9000년 인류의 음주 역사를 보여주는 더 브릿지 컬렉션, 인스타그래머블한 로제와인 체험관인 핑크 팰리스, 국제적 전시 공간인 앳킨슨 뮤지엄 등이 있다. 그 외에 더 와인스쿨, 이벤트 공간, 12개의 레스토랑, 바, 카페 등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문화공간을 자랑한다. 
 
와인 익스피리언스
경이로움이 느껴지기까지 하는 도루계곡, 편암의 계단식 포도밭은 수백 년 동안 오직 사람의 땀으로 일궈온 자산이다. 여기서 재배한 포도로 만든 와인을 경험할 수 있다. 포도 관리부터 와인잔에 포도주를 담는 순간까지 모두 체험할 수 있다. 
 
플래닛 코르크
전 세계 생산량의 55%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코르크 생산국 포르투갈. 무엇보다 와인과 밀접한 코르크에 대한 역사와 가치 그리고 상상을 초월하는 무한한 활용 가능성 등을 들으며 지속가능이라는 개념에 대해 더없이 훌륭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었다.
 
더 초콜릿 스토리
지역과 역사를 초월하여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초콜릿. 그 원료인 카카오나무의 산지는 적도에서 남북으로 위도 20도 사이의 열대지방이다. 그리고 와인을 만드는 포도는 남북의 위도 20도 바로 다음 지역에서 재배된다. 그 외의 지역에선 서식할 수 없는 이 두 가지 열매는 자연으로부터 얻은 작물이 전세계인의 사랑받는 최상의 결과물을 얻기 위해 절대적인 환경 조건과 복잡하고 섬세한 프로세스를 필요로 한다는 점이 비슷하다.   
카카오 나무의 기원으로부터 입안에서 녹는 순간의 초콜릿까지. 모든 역사와 인류에게 가장 인기있는 기호식품 아이템으로서의 생산, 포장, 광고의 역사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제조의 모든 과정을 볼 수 있는 자체 브랜드 Vinte Vinte 초콜릿 공장과 동일 이름의 카페에서의 시음, 와인 페어링, 쇼핑까지 올인원으로 초콜릿을 탐닉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세계 최고의 가장 포괄적인 초콜릿 쇼케이스인 셈. 
 
더 와인 스쿨
호기심 많은 관광객, 와인 애호가 및 해당 분야의 전문가 등 모두를 위해 설계된 더 와인 스쿨에서 와인 코스와 Wine & Spirit Education Trust (WSET)에서 제공하는 심화 과정을 들을 수 있다. 3개의 교육실 – 그 중 하나는 키친이 포함- 에서 열리는 코스는 영어와 포르투갈어로 진행되며 온라인으로 쉽게 예약 가능하다. 개인 또는 최대 25명으로 구성된 그룹은 맞춤형 워크숍을 예약할 수 있다.  
 
포루투갈 와인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해준 에듀케이터 마르타 캠포스는Marta Campos 는 탐험의 여지가 너무나 많은 포르투갈 와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포르투갈의 와인 문화는 지형적으로 고립된 상태에서 발전한 까닭으로 다른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토종 품종이 많습니다. 포르투갈 와인 라벨에서 새로운 포도 품종을 발견한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250가지가 넘는 토착 품종과 포르투갈 토양에 잘 적응한 훌륭한 몇 가지 수입품종(Alicante Bouschet 포함)이 존재합니다. 많은 와인 전문가들에게 포르투갈은 서유럽 와인의 마지막 개척지이죠.
 
 

포르투 스위트 포르투. Porto, sweet Porto 더 이트맨 호텔

포르투갈 와인과 미식을 향한 오마주
 
사진/ yeatman사진/ yeatman사진/ yeatman사진/ yeatman사진/ yeatman
유럽의 최서단부의 나라 포르투갈의 북부, 천년의 와인 계곡인 도루계곡이 끝나는 곳이며 대서양과 만나는 도루강 하구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 잡은 2000년 역사가 살아있는 도시 포르투. 1755년 대지진을 겪은 수도 리스본의 건축양식이 복구와 재건이라면 포르투의 1996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역사 지구의 좁은 골목길은 첩첩이 쌓인 포루쿠갈의 역사를 증언해 주고 있다. 크고 분주하며 국제적인 수도 리스본에 비해 포르투는 작고 아담하며 지역의 역사와 전통이 깃들어 우아하다. 7개의 언덕이 있는 리스본은 이곳 저곳을 트램 등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이동하게 되지만 하나의 언덕으로 이루어진 포르투는 역사적 명소가 함께 모여 있는 몇몇 지역들을 충분히 도보로 오르내릴 수 있다. 현지의 밤 문화와 멋진 파티가 이어지는 곳이 리스본이라면 와인 한잔과 함께 멋진 전망을 즐기거나 여유로운 긴 식사를 즐기는 곳이 포르투이다.
 
더 이트맨 호텔
호텔 내부 전경

호텔 내부 전경

포트와인의 대표적인 생산자 테일러스 포트의 롯지 옆에 지어진 이 호텔은 170여년을 이어온 이트맨 패밀리가 2010년에 오픈하였다. 탁 트인 도루강과 포르투의 전망이 한눈에 보이는 빌라 노바 드 가이아(Vila Nova de Gaia)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31,000 평방미터에 이르는 사유지에 지어진 넓은 녹지의 거대한 정원을 가로지르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호텔 뒤편에 입구가 보인다. 호텔에 들어서자 눈부신 아트리움과 저 너머 포르투의 역사지구 히베이라 전망에 숨이 멎는다. 인상적인 로비와 아름다운 중앙 계단에 있는 바쿠스 조각품을 비롯해 호텔 내부는 와인과 관련된 예술품과 장식으로 가득한 박물관을 연상케 한다.  
 
호텔의 각 층 복도는 각기 다른 (포르투갈 대항해시대, 포르투의 역사, 포르투갈 지도 컬렉션, 포르투갈 와인 생산지) 역사와 이미지들이 전시되어 있어 완벽한 갤러리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한마디로 더 이트맨 호텔 공간은 '새로운 럭셔리'였다. 모든 객실은 넓은 공간 그리고 포르투 올드타운과 도루강, 아치의 동 루이스 1세 다리가 보이는 발코니와 테라스가 특징이다. 언덕에 위치한 호텔의 특성과 도루 계곡의 계단식 포도원을 연상시키는 구조는 층에 상관없이 전 객실에 동일한 뷰를 선사한다. 전망은 마치 움직이는 벽화같이 비현실적이고 객실 중앙의 화이트 목재 셔터를 열면 욕조에서 이 완벽한 뷰를 즐길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긴 여정을 마치고 도착한 게스트들을 위해 최상의 편안함을 고려한 이트맨의 고집이며 디테일이다. 도루강과 포르투 시내를 내려다 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야외의 디캔터모양의 인피니티 풀은 이제는 너무 유명해져서 포르투의 상징적인 이미지로 인식되어질 정도이다. 실내 역시 인피니티 풀이 있으며 포르투의 야경을 배경삼아 고요한 분위기에서 수영을 즐기기에 좋다.  
 
더 이트맨 호텔은 와인 호텔이다.  
화려한 수상경력의 이트맨의 와인 디렉터 Beatriz Machado가 디자인한 와인리스트는 1500여 가지의 다양한 빈티지, 스페셜, 리미티드 와인 레퍼런스로 구성되어 있다. 섬을 포함한 포르투갈 전국의 100 여개의 파트너 와인 하우스를 소개하는 더 이트맨 호텔은 진정한 포르투갈 와인의 앰배서더이다. 이트맨의 객실 하나하나는 이 100여개의 저명한 와인 브랜드의 이름을 갖고 있는데 각 룸은 이 생산자들의 기원과 전통을 나타내는 공예품과 제품들로 개성있게 장식되어 있다.  
 
매주 목요일 19시 30분, 저명한 와인 메이커들을 엄선하여 주최하는 위클리 와인 디너가 연중 내내 이어진다. 호텔의 파트너 와이너리가 주도하고 스타 셰프 리카르도 코스타가 이 와인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식사가 제공된다. 80유로의 삼바가 함께하는 브라질 스타일의 격식없는 바베큐 디너부터 성 요한 기념일을 맞아 칵테일부터 Dj 공연, 불꽃놀이까지 이어지는 320유로의 특별한 파티까지 이트맨 호텔의 이 특별한 목요일의 와인 디너를 놓치지 말자. 그 외에도 화려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와인 저장고의 와인을 바탕으로 한 개별 마스터 클래스, 딕스 바 Dick’s Bar 에서 운영하는 와인 플라이트 등의 와인 체험 액티비티들이 마련되어있다.
 
 

MIRA MIRA 레스토랑 

사진/ Mira Mira사진/ Mira Mira사진/ Mira Mira사진/ Mira Mira사진/ Mira Mira
 
월드 오브 와인 문화지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가 하나 있다. 바로 미라미라 레스토랑이다.4월 20일부터 월드 오브 와인 문화지구의 Mira Mira 레스토랑에서 좀 더 캐주얼하며 재미있게 풀어낸 리카르도 코스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숨막힐 듯한 풍광과 요리에 대한 찬사처럼 들리는 Mira Mira (영어로 Look look)라는 이름과 월드 오브 와인의 공간이 만들어 내는 시너리에서 영감을 받은 그는 좀 더 가벼운 버전의 파인 다이닝을 4가지 (80유로) / 8가지 (150 유로) 테이스팅 메뉴, 비건 테이스팅 메뉴 그리고 알라 카르트 메뉴로 풀어냈다. 포르투갈 전통 요리법과 식재료의 기원을 중시하되 도시적이고 새로우며 변화에 자유로운 요리법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각 요리에 2-3개의 기본 재료만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피타이저로 색다른 핑거푸드 버전의 피시 앤 칩스, 치즈를 곁들인 볼라 지 베를링, 샬롯과 푸아그라와 홍합은 모던하고 편안한 요리를 선보이겠다는 셰프의 의도를 눈과 입으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테이스팅 메뉴의 이름은 하비스트 메뉴. 근대를 곁들인 블러디 메리 소스의 닭모래집, 바삭하게 튀긴 스위트콘과 대비를 이루는 폭신한 할라페뇨 무스와 발효 오이로 감싼 거미게 칸넬로네, 푸른사과를 얹은 왕새우 타르타르위에 담백한 닭껍질 포를 세우고 다시 육수를 더했다. 봄철 샐러드를 올린 문어 카르파치오와 붉은 숭어구이 그리고 레드페퍼 퓨레와 브로스의 색감이 입맛을 돕는다. 리카르도 코스타의 메뉴에 빠지지 않는 갓 구운 전통 브레드와 수제 버터, 올리브 오일로 미각을 정리한다.  
 
이 후 2개의 메인디쉬로 이어졌는데 새우를 곁들인 페이조아다와 바칼랴우에 매콤한 초리소 오일로 힘을 더했고, 로메스코 소스를 곁들인 가지와 구운 파는 우아하고 부드러운 스프링램과 조화롭다. 계절 채소와 모던하게 해석한 전통 음식과 소스, 신선한 지역 해산물과 고기를 밸런스 있게 구성한 메뉴가 돋보였다.
 
디저트로는 셰프의 고향인 아베이루의 전통 디저트인 크리미한 오보스 몰리스에 니트로 아이스크림으로 신선함을 더했고 사프란과 피스타치오 크림을 곁들인 블러드 오렌지가 부담스럽지 않았다.  
 
긴 저녁 테이블의 탄성을 자아냈던 피날레 디저트는 바로 쵸콜렛 타코. 오늘 다녀온 월드 오브 와인의 더 초콜릿 스토리 뮤지엄의 마지막 코스에 있던 월드 오브 와인의 자체 프리미엄 초콜렛 브랜드 Vinte Vinte를 맛볼 수 있었다. 벨벳티한 크림 필링의 프랄린과 테일러스 토니 포트의 페어링은 완벽했다.  
 
호박빛 황갈색의 오렌지 플라워, 윤택한 오크 아로마의 충만함이 부드러운 테일러스 포트와인을 마시며 아드리안 브릿지 부부와 와인, 역사, 여행, 아트, 환경, 호스피탈리티에 관해 긴긴 대화를 이어가던 이 저녁을 오랫동안 기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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